'백신 휴가' 실효성 논란 진화 나선 방역당국
손영래 반장 '모든 부처 협조, 병협·요양병원협회에도 요청'
2021.03.29 12:2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백신 휴가제’ 도입을 공식화한 정부가 실효성 확보 의문에 대해 “모든 부처가 움직이면서 협의하고, 관련 단체에 협조를 구하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백브리핑에서 “백신 접종 휴가를 가동할 중앙안전대책본부 회의 보고를 받고, 그 내용이 보고되는 순간 해당 내용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단체 협의는 산업자원통상부를 중심으로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모든 부처가 움직이면서 협의하고 산하단체, 협·단체들에 일제히 요청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전날인 28일 정부는 내달 1일부터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난 접종자는 별도의 의사 소견서나 진단서 없이 신청만으로도 휴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의무사항이 아닌 권고 수준으로 정리됐고, 이 과정에서 집단면역을 만들기 위해 희생하는 국민에 대한 국가적 보상책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손 반장은 “병원과 요양병원도 병원협회, 요양병원협회에 협조를 구하겠다”며 “개별병원에도 지침을 준수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부서에서 일정 등을 잡고 실무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식당·카페, 음식 섭취가 허용된 곳이 아니라면 음식을 섭취할 수 없다. 다중이용시설에 출입하는 모든 이용자는 빠짐없이 출입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유흥시설, 콜라텍, 홀덤펍은 전자출입명부만 작성할 수 있다. 시설별로 방역관리자를 정하고, 사전 등록·예약제 운영 시설 외에는 이용 가능 인원을 게시해야 한다.


이 같은 기본 방역수칙을 시행하는 다중이용시설은 기존 중점·일반관리시설 24종에 스포츠 경기장, 카지노, 경륜·경마·경정장, 미술관·박물관, 도서관, 전시회·박람회, 국제회의장, 안마소 등 9개 시설이 추가된 33개다.


손 반장은 “기본 방역수칙은 단계 조정과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것”이라며 “방역수칙을 보다 체계화하고 강화해서 행정명령으로 의무화한 것이기 때문에 종료 시점이 따로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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