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녹십자·종근당·한미 'R&D 통한 지속 성장'
이달 25일~26일 정기주총 성료, 실적 보고 및 배당·이사 선임 등 안건 의결
2021.03.26 19:4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대웅제약, GC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등 주요 제약사들이 올 한해도 "연구개발(R&D)을 통한 지속 성장"을 경영 목표로 내세웠다.
 
대웅(대표 윤재춘)은 지난 25일 제61기 주주총회에서 2020년 연결기준 매출 1조3553억원·전체 연결영업이익 981억원 등 2020년 주요 실적을 보고하고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건을 포함해 부의안건 5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윤재춘 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도 대웅제약, 대웅바이오 등 자회사들의 견고한 실적에 기반한 경영성과를 창출해 가고 있다”며 “올해도 책임경영 원칙에 따라 지주회사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고, 자회사들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이날 제19기 주주총회를 열어 2020년 연결기준 매출 1조554억원·영업이익 170억원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하고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 선임의 건을 포함해 부의안건 6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전승호 대표는 “지속적으로 R&D에 투자하는 한편 오픈콜라보레이션과 해외 파트너십도 확대해왔다”며 “올해는 '나보타의 글로벌 시장 본격적 확대 및 계열 내 최고 신약 펙수프라잔과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성과 가시화를 필두로 회사 가치를 한층 증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도 지난 25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R&D센터 WEGO 강당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 5041억원, 영업이익 503억원 달성 등 주요 경영 실적을 보고했다.
 
이어 임승호 부사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을 승인하고, 이사·감사 보수한도 안건도 각각 원안대로 의결했다. 같은 날 열린 GC의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부의된 5개의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허일섭 회장과 박용태 부회장, 허용준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신규 감사 선임 등이 이뤄졌다. 주주총회에선 현금배당도 확정됐다.

GC녹십자는 1주당 1500원, GC는 보통주와 2우선주는 1주당 500원, 1우선주의 경우 1주당 505원을 각각 배당하기로 했다. GC녹십자랩셀은 1주당 100원, GC녹십자웰빙과 유비케어는 1주당 50원씩의 배당액을 결정했다.

GC녹십자엠에스, GC녹십자랩셀, GC녹십자웰빙, 유비케어 등 계열사 주주총회에서도 상정된 안건들이 모두 통과됐다. GC녹십자웰빙은 김상현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제약사로서 시대적 사명과 역할에 대해 고민하며 그 속에서 성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26일 오전 9시 충정로 본사에서 제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에선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3030억원, 영업이익 1239억원 실적 달성을 보고했다. 

이와 함께 액면가 대비 40%인 주당 10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했다. 같은 날 종근당홀딩스도 제 66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매출액 8581억원, 영업이익 893억원 실적 보고와 함꼐 주당 1400원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김영주 대표는 “지난해는 전 세계 경제 침체에 따라 국내 경제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어려운 경제여건과 대외변수 속에서도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내실있는 성장 구도를 마련해 질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며, 해외시장 진출, R&D 파이프라인 강화 등을 통해 불확실성 속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 제11기 정기 주주총회도 26일 오전 8시30분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주주 간 물리적 접촉도 최소화했다. 

주총에선 작년 출 1조 759억원, 영업이익 487억원 달성 등 경영실적을 보고했고, 임기 만료된 사내이사 재선임 및 이사 보수한도 안건에 대한 주주 동의를 받았다. 

연이어 진행된 한미사이언스(대표이사 송영숙∙임종윤) 제48기 정기 주총에서도 매출 8574억원, 영업이익 332억원 등 실적 보고와, 이사 보수한도 안건 등을 의결했다.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이사는 “3년 연속원외처방 시장 1위 달성, 바이오신약 라이선스 아웃, 롤론티스 신약 국내 허가 등 내실 있게 성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혁신신약 창출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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