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생산액 5000억 넘는 제약사 '7곳→5곳' 감소
상위 100등 생산량, 전년비 11.5% 감소···실적 한미·종근당·대웅·HK이노엔 順
2021.01.22 06:0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지난 2019년 의약품 생산규모 5000억 이상 제약사가 7개에서 5개로 줄었다. 이들의 시장 점유율도 26%(4조8922억원)에서 22.1%(3조6784억원)으로 감소했다.

21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발간한 2020년 제약바이오산업 DATA BOOK에 따르면 상위 100개 제약사 의약품 생산규모가 2018년 18조8357억원에서 2019년 16조6713억원으로 11.5%p 감소했다.

5000억 미만~3000억 이상 제약사는 8개로 동일했지만, 생산액은 3조1463억원에서 2조9358억원으로 축소됐다. 시장 점유율은 16.7%에서 17.6% 소폭 확대됐다. 

3000억 미만~1000억 이상 제약사도 42개에서 40개로 줄었다. 이들 회사의 생산규모는 7조6045억원에서 6조9849억원으로 하락했지만, 전체 시장점유율은 조금 늘어나 41.9%로 확인됐다.

1000억 미만 500억 이상 제약사도 43개에서 38개로 감소했다. 생산 규모도 3조1927억원(17%)에서 2조6621억원(16%)으로 줄었다. 

500억 미만 3000억 이상 제약사는 2018년 0개에서 9개로 늘었다. 이들의 생산규모는 4102억원 수준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제약사의 생산 규모 역시 전년 대비 축소됐지만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늘었다. 10개사생산액은 6조2283억원(33.1%)에서 5조6585억원(33.9%)으로 감소했지만 점유율은 0.8%p 소폭 확대됐다.



상위 11~20위 제약사의 생산규모는 2018년 3조2108억원(17%)에서 2019년 2조8510억원(17.1%)으로, 21~30위 제약사도 2조3275억원(12.4%)에서 2조1218억원(12.7%)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30~41위 제약사는 2019년 1조5012억원(9%), 41~50위 제약사 1조1584억원(6.9%)로 전년 대비 모두 저조했고, 이외 제약사들은 3조3804억원(20.3%)의 생산실적을 보였다. 

의약품 생산실적 1위는 한미약품, 2위 종근당, 3위 대웅제약, 4위 씨제이헬스케어(現 HK이노엔), 5위 유한양행, 6위 녹십자, 7위 JW중외제약, 8위 일동제약, 9위 한독, 10위 동아ST 순이었다. 

11위는 보령제약, 12위 동국제약, 13위 대원제약, 14위 삼진제약, 15위 한림제약, 16위 대웅바이오, 17위 휴온스, 18위 제일약품, 19위 명인제약, 20위 SK케이칼로 확인됐다. 

원료생산액 1위는 셀트리온, 2위 경보제약, 3위 종근당바이오, 4위 한미정밀화학, 5위 유한화학, 6위 이니스트에스티, 7위 삼오제약, 8위 대웅바이오, 9위 에스케이씨 10위 코오롱생명과학이었다.

11위는 롯데정밀화학, 12위 에스티팜, 13위 영진약품, 14위 한서켐, 15위 에스텍파마 16위 대한적십자사혈장분획센터 17위 LG화학, 18위 동방에프티엘, 19위 연성정밀화학, 20위 한국바이오켐제약 순이다.   


의약품 생산실적 상위 20개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47.1%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고, 원료생산실적 상위 20개 업체는 69.6%로 비중이 높았다.

2019년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은 셀트리온의 '렘시마주100mg'가 1087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한독 '플라빅스정75mg'은 959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3, 4위는 GC녹십자 품목이 이름을 올렸다. '녹십자알부민주20%'와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5%'는 각각 864억원, 759억원이었다. 셀트리온제약의 '고덱스캡슐'은 733억원으로 5위였다. 

대웅제약 '아리셉트정10mg'이 732억원으로 6위,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연질캡슐'이 709억원으로 7위, 종근당의 '종근당글리아티린연질캡슐'(706억원)은 근소한 차이로 8위를 차지했다.

9위는 GC녹십자 '헌터라제'(629억원), 10위 셀트리온 '트룩시마주'(591억원), 11위 삼진제약 '플래리스'정(587억원), 12위 대한약품공업 '대한멸균생리식염수'(552억원), 13위 대웅제약 아리셉트정5mg(535억원)이었다.

이어 14위 HK이노엔 '케이캡정50mg'(534억원), 15위 SK케미칼 '조인스정200mg'(523억원), 16위 한미약품 '아모잘탄5/50mg'(509억원), 17위 JW중외제약 '리바로2mg'(499억원) 18위 메디톡스 '메디톡신주'(471억원)이다.
 
19위 GC녹십자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프리필드시린지주'(461억원), 20위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주'(459억원)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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