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자료 투명 공개' 촉구
보건의료단체연합 '상당한 공적자금 투입됐는데 알려진 효과도 불확실'
2021.01.19 10:1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이하 보건의료단체연합)이 정부에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의 임상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지난 18일 입장문을 통해 “항체치료제는 그 한계에 비해 그간 지나친 기대를 받아왔고 이는 정부가 부추긴 측면이 크다”며 “상당한 공적 연구자금이 투입됐음에도 시민에게 투명하고 명확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최근 임상 2상에 대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렉키로나주’는 경증, 중등증 환자에서 ‘회복시간 단축’ 효과가 일부 있을 뿐이다. 게다가 이것도 불확실하다. 지금까지 이 약에 대해 알려진 내용은 모두 검증을 거친 논문으로 발표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재까지 알려진 것은 셀트리온의 짧은 보도자료와 렉키로나주 임상시험에 대한 학술대회 발표가 전부"라며 "투명하고 과학적으로 연구성과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동료평가가 이뤄진 논문이 발표돼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집중한 나머지 정부가 정작 병상이나 의료인력 부족 문제 등에는 소홀했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치료제 의미와 한계에 대해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병상과 의료인력이라는 핵심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끝으로 ”정부는 ‘국내 첫 항체치료제’라는 정치적 성과와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 등에 집중해서는 안 된다“며 ”전례없는 심각한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서는 오로지 근거에 기반한 과학적 판단과 민주적 투명성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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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배 01.19 10:33
    의사도 없는 의료단체 정치하고 싶어서 난리군
  • ㅋㅋㅋ 01.19 10:17
    반등조짐이 보이니 언론플 하는 공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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