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대웅제약·종근당 주가 급등
호이스타정 이어 니클로사마이드 정부 지원 결정-글로벌 임상시험 확대 '호재'
2020.12.21 16:4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웅제약과 종근당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대웅제약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5% 오른 27만5500원에 거래가 마무리됐다. 메디톡스와 보톡스 균주 최종 판결이 난 지난 18일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연속 상한가는 호이스타정에 이은 대웅제약의 차기 코로나19 치료제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웅제약은 내년 상반기 중 DWRX2003 다국가 2상 결과를 확보해 국내외 조건부 허가 및 긴급사용 승인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DWRX2003은 정부의 생산장비 구축지원 대상 과제로 예비선정되기도 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의료기술개발사업에 따라 국가연구개발시설·장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과제를 내년 1월경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선정이 완료되면 대웅제약은 2021년 12월까지 DWRX2003 임상시료 및 공급용 대량생산화를 진행하며 발생하는 생산시설 비용 약 38억원 중 최대 19억원을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니클로사마이드는 대웅제약과 대웅테라퓨틱스가 공동개발 중이다. 바이러스 제거·싸이토카인 폭풍 저해·호흡곤란 개선 등의 효과가 다양한 동물모델에서 증명된 바 있어 올인원(All-in-one) 치료제로 주목받는 물질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치료제 생산장비 구축지원 과제 선정을 계기로 국내 및 해외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 마무리와 동시에 치료제 공급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정적인 치료제 공급을 통해 장기화된 코로나19 팬더믹을 종식시키기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호이스타정의 임상 2상 결과가 이달 내 공개될 예정인 것도 주가 상승에 호재로 작용했다. 긍정적인 임상 결과가 확보되면 내년 초 조건부 허가 및 긴급승인 계획을 예상대로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웅제약은 ‘호이스타정’의 임상2상 대상자 모집 및 투약을 동일단계 국내 치료제 후보 중 가장 빠르게 완료했다. 호이스타정은 만성 췌장염 등에 쓰이고 있으며, 국내서 먹는 알약 형태인 경구제로 개발되고 있다.

종근당 역시 항응고제 및 급성췌장염 치료제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순항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종근당은 전 거래일 대비 7.19% 오른 26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8일에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가인 25만1500원까지 올랐다가 25.84% 상승한 24만3500원에 거래를 완료했다.

종근당 강세는 '나파벨타'의 글로벌 임상 3상 승인 소식 영향으로 풀이된다. 나파벨탄은 최근 러시아, 멕시코, 세네갈에 이어 호주에서도 대규모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된다. 

호주 임상은 호주 멜버른 대학의 감염병 전문 연구기관인 피터 도허티 연구소(The Peter Doherty Institute)가 주도하고, 호주·뉴질랜드·인도에서 70개가 넘는 기관이 참여한다.
 

지난달 러시아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로부터 현재 진행 중인 2상 임상을 지속할 것을 권고 받은 바 있다. 임상2상 중간평가에서는 유용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종근당은 연내에 임상시험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 국내에서 조건부 허가 신청을 목표로 식약처와 협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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