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존슨 코로나19 백신, 내년 2월 시판 목표
지난 11월 임상시험 재개, '중간 발표 후 긴급승인 신청 추진'
2020.12.06 18:0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다국적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도 곧 출시될 전망이다. 내년 2월에는 승인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바이오전문매체 바이오센추리는 최근 J&J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JNJ-78436735'가 2021년 1월까지 임상시험을 완료해 2월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내용은 전날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사업인 워프스피드작전을 이끌고 있는 몬세프 슬라우이 수석고문이 언론브리핑을 통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슬라우이 고문에 따르면 총 6만명을 대상으로 진행 예정인 코로나19 백신 JNJ-78436735의 임상시험에서 현재까지 2만8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등록을 완료했다.

해당 임상시험은 지난 10월 참가자 중 알 수 없는 이상반응으로 임상시험이 중단됐으나 11월 초 다시 재개됐다.

앞서 지난달에도 J&J 최고 과학책임자 폴 스토펠스 박사가  "임상 3상 시험을 위해 매일 1000명 이상의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며 "내년 2월이나 그전까지는 승인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내년 2월 임상 3상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그 전에 화이자나 모더나처럼 중간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J&J가 개발하고 있는 JNJ-78436735는 다른 경쟁제품들과 달리 1회 접종만으로 예방효과를 유도하고 냉장보관이 가능해 유통과 보관이 용이한 게 장점이다.
 
슬라우이 고문은 "2차 예방접종을 받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는 일부 사람들에게 이 단회 접종 백신은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슬라우이 고문이 언급한 1회 접종 백신의 용량 시험 외에 지난 11월부터 18세 이상 피험자 3만명을 대상으로 JNJ-78436735의 2회 접종을 시험하는 임상 3상을 시작했다.
 
슬라우이 고문은 존슨앤드존슨 다음으로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plc)의 코로나19 백신 'AZD1222'가 승인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는 워프스피드작전의 지원을 받아 4만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피험자는 미국내 93개 임상시험 사이트와 남미의 23개 임상시험 사이트를 통해 모집하고 있다.  
 
슬라우이 고문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 모두 12월 말에서 1월 중순 사이에 최종 효능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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