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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 야심작 '미래의학 메카' 위용 활짝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 일부 오픈, 중증질환 진료 시작···"새로운 도약" 천명
[ 2020년 10월 27일 05시 30분 ]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최근 일부 완공된 신관을 오픈하며 대한민국 미래의학 메카로서의 시작을 알렸다.


2017년부터 시작된 신관 신축공사는 오는 2023년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일부 구간 완공에 따라 부분 오픈, 환자들에게 외래 공간을 미리 선보였다.


기공 당시 첨단인프라를 통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4차 산업혁명 중심지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갖고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라는 가칭으로 공사를 시작한 바 있다.


안암병원은 신관 일부 완공 및 진료 개시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신관에서는 암, 심혈관질환, 뇌신경질환을 집중 진료하며 각각 암병원, 심혈관센터, 뇌신경센터에서 다학제 기반의 포괄적 진료가 제공된다.


박종훈 원장은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중증질환 위주 외래센터들을 전면 배치해 이 분야 진료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공간이나 시설 측면에서의 부족으로 제대로 꽃피우지 못했던 것들을 신관 건축을 통해 다학제적 치료 완성도를 높이면서 실현해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암센터→암병원, 고품격 의료서비스 제공


신관 3층은 암진료가 특화된 암병원이다. 신관 이전을 통해 기존 암센터의 병원화를 이뤘다. 암병원 내에서 모든 진료가 가능하며 질환별 섹터화를 통해 공간 전문성을 높였다.


그만큼 환자 편의도 향상됐고, 신관 전용 채혈실 설치, 항암치료실의 안마의자 등 세세한 부분까지 환자 편의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로제타라운지에서는 환자와 가족들이 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암 극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암종별 교육이 제공된다.


또한 암병원에서는 유전성암클리닉을 확대해 암환자뿐 아니라 환자 가족들 대상으로 고위험군 집중관리를 시행해 암예방과 조기발견을 통해 적극적인 암정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여성암센터에는 유방암과 부인암 등 여성암에 특화된 진료를 제공한다. 유방내분비외과와 성형외과의 긴밀한 협진을 통해 유방암 동시재건수술을 진행한다.


유방종양성형술, 하이브리드 보형물 수술, 로봇유방재건수술 등 최신 수술법과 림프부종의 예방적 접근 등을 통해 환자 중심의 최고 치료를 제공한다.


유방암이 아직 발생하지는 않았어도 유전자 검사를 통해 높은 발병 가능성을 확인한 경우 선제적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유전성 유방암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산부인과는 암치료 뿐 아니라 가임력보존클리닉을 운영, 가임기 여성이 암 치료 후에도 임신과 출산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갑상선센터는 의료진과 환자가 함께 치료방향을 결정하는 공유의사결정방식의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의료진과 환자가 양방향 소통을 통해 최적의 치료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의료진은 암 치료에 관한 정보를 환자에게 충실히 설명하고, 환자는 이를 토대로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를 결정해 의료진과 논의한다.


치료 여부가 결정되면 이후 과정은 속전속결로 진행된다. 환자는 절개술을 비롯해 내시경·로봇 수술 등 다양한 치료법 중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을 선택할 수 있다.


철저한 환자 중심 운영 심‧뇌혈관 치료


4층 심혈관센터는 이미 세계 최고 완치율과 국제기준을 넘는 신속한 치료가 가능 국제적인 명성이 있는 곳이다. 두 개의 영상축이 있는 최신 바이플레인 혈관조영장비를 추가했다.


센터에는 다양한 전문클리닉이 개설돼 있다. 순환기내과, 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등 심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과의 전문의가 모여 전문화되고 세부적인 진료를 실시한다.


고혈압, 심부전클리닉, 부정맥클리닉, 인공심박동기 및 제세동기클리닉, 흉통클리닉, 대동맥 및 말초혈관질환클리닉, 유전성심장질환 클리닉, 선천성 심장병 클리닉 등이다.


뇌신경센터는 신경과와 신경외과를 통합해 환자 중심의 뇌질환 치료를 이룬다. 또한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등의 토탈케어가 가능하다.


신경생리검사실에서는 유발전위검사, 신경전도검사, 뇌파검사 등 정밀한 검사를 시행하며 본관 영상의학과의 MRI검사실과 연계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이끌고 있다.


또한 미세현미경수술, 각성하개두술 등 정밀한 수술을 통해 후유증을 최소화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진료환경‧편의시설 업그레이드


병원 로비층인 2층에는 국제진료센터를 비롯해 원무팀, 입원생활안내, 진료협력센터, 외래약국과 복약상담실, 비즈니스라운지와 편의시설을 배치했다.


해외에서 한국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고자 찾아오는 외국인 환자들을 위한 국제진료센터에는 몽골, 러시아, 아랍, 카자흐스탄 등 세계 각지 환자들이 방문한다.


탁월한 치료 외에도 통역, 비자, 국가별 보험사연계서비스 등 국내체류 및 의료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 편의에도 각별한 신경을 썼다. 입원상담실을 대폭 확대하고 기능을 강화해 치료를 위해 입원하는 환자와 보호자가 입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각 센터마다 환자들을 위한 휴식 공간을 조성했고, 기존에 없던 지하주차장이 추가로 오픈돼 주차난이 해소됐다.


기존 주차장의 옥외부분 녹지화와 전철역부터의 동선을 마련하고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환자들이 편리하게 방문하도록 배려했다.


박종훈 원장은 “신관 건축뿐 아니라 기존 본관 리모델링으로 환자들에게 더 나은 병원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옥외 주차장 녹지화 등 건강한 환경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3년 후 완공시 ‘환골탈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신관 건축계획은 단계별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일부 완공돼 오픈된 구간은 신관 1-1구간이다.


이번 1-1구간 오픈에 이어 외래확대 및 상층부 증축을 위해 1-2구간 공사가 진행된다. 1-2구간 공사는 약 30개월에 걸쳐 2023년경 완공될 예정이다.


완공 후 안암병원은 약 13만6000㎡ 면적으로 기존 본관의 2배에 가까운 규모로 확대된다. 또한 기존 건물의 리모델링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병원의 모습으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


박종훈 원장은 “이번 신관 건축은 단순한 시설 확충이 아니라 안암병원이 지향하는 시대정신을 담고자 했다”며 “환자안전과 다학제진료의 완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공사가 마무리 되면 기준병상은 4인실로 변경되고 1인실과 2인실이 확대될 것”이라며 “중환자실과 수술실에는 AI시스템이 탑재돼 효율과 안전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신관이 완공될 시기에는 안암병원에서 주도하고 있는 국가전략프로젝트 정밀의료사업단의 성과 또한 결실을 맺고 암진단, 치료, 연구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된다.


암 정밀의학이 활성화 되고 유전자기반의 맞춤형 암치료가 획기적인 도약을 이룰 전망이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첨단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P-HIS은 연구를 넘어 다시 임상에 적용되는 선순환의 구조를 통해 혁신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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