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우울증 외래 진료 적정성 평가 실시
내년 1~6월까지 전체 요양기관 대상 '6개 지표' 적용
2020.09.28 09:4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우울증 외래 진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유도하고 정신건강 영역의 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우울증 외래 진료 서비스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우울증 유병률은 5.6%로 높은 수준이며, 국민 4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이상 정신건강문제를 경험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우울 문제가 심화되는 중이다.
 
그간 정신건강 진료 영역에 대한 평가는 입원 진료에 국한해 실시하고 있었으나 이번 평가에서 외래서비스에 대해서도 적정성 평가를 확대하게 됐다.
 
1차 평가는 2021년 1월에서 6월까지 전체 요양기관 및 전체 진료과의 우울증 외래 신규환자를 대상으로 총 6개(평가 지표 4개, 모니터링 지표 2개) 지표에 대해 평가한다.
 
우울증 환자의 지속적인 치료 및 관리를 위해 ▲첫 방문 후 3주 이내 재방문율과 ▲8주 이내 3회 이상 방문율을 평가하고, 우울증 만성화 및 재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항우울제 84일 이상 처방률과 ▲180일 이상 처방률을 점검(모니터링)한다.
 
또한 의학적으로 권고된 우울증 평가도구를 사용한 진단 및 치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우울 증상 초기평가 시행률과 ▲재평가 시행률을 평가할 방침이다.
 
심사평가원 하구자 평가실장은 “객관적 척도를 활용한 평가, 치료 지속성 및 증상 관리 등 근거 기반의 지속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한 우울증 외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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