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서 1회 접종으로 항체 형성'
'임상시험 참가자 98%, 백신 접종 29일 만에 중화항체 생겨'
2020.09.28 04:5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이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초기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1회 접종만으로도 강한 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은 "지난 7월 성인 지원자 약 800명을 대상으로 한 백신 후보 'Ad26.COV2.S' 임상시험에서 지원자의 98%가 백신 접종 29일 만에 중화항체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1회 접종만으로도 2회 접종 만큼이나 강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관찰돼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백신 생산이나 유통을 더 간소화할 수 있다는 시사점을 제공, 앞으로 추이가 주목된다.
 
다만 65세 이상 지원자들의 경우 전체 394명 중 가장 먼저 접종을 받은 15명에서 모두 항체가 형성된 것이 확인됐지만 이후 접종을 받은 나머지 지원자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연구 결과 해석에 제한이 있었다.
 
또 65세 이상 지원자의 경우 피로와 근육통 등 부작용을 겪은 비율이 36%로 젊은 지원자들 가운데 부작용을 겪은 비율 64%보다 현저히 적어 노인층 면역반응이 젊은층에 비해 강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지난 23일 6만명 규모의 최종 임상시험에 돌입하면서 최종 임상시험 결과는 연말이나 내년 초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존슨앤드존슨은 'mRNA'로 알려진 유전물질에 의존하는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과 달리 냉장 보관 및 이동이 필요없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존슨앤드존슨은 개발 중인 백신이 코로나 백신 임상 최대규모 6만명을 대상으로 마지막 임상(3상)에 들어갔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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