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임상시험 진행 코로나19 백신, 35만명 접종'
아직까지 부작용 없지만 전문가 우려 지속
2020.09.21 05:4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중국 국영 제약기업인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을 중국인 35만명이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작용은 없었지만 문제는 아직 임상시험이 끝나지 않은 백신이었다는 것이다. 
 
시노팜의 자회사인 중국생물기술유한공사(CNBG)는 "약 35만명의 중국인들이 시노팜이 개발한 실험용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최근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 CNBG는 "이는 국가로부터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앞서 지난 7월부터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코로나 19 예방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공식 승인한 바 있다.

이후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접종을 실시하고 있었다.
 
CNBG는 "현재까지 자사 실험용 백신을 맞은 사람들 중 부작용을 보인 사람은 한 명도 없다"면서 "추가적인 모니터링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아직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실험용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전문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발표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구 제약사들이 지속해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부작용을 보고하고 있는 것과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는 후보 백신을 맞은 참가자가 바이러스 염증 질환 진단을 받으며 임상시험이 일시 중단됐다. 미국 화이자 역시 일부 부작용이 나타났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