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독감백신 무료접종 불필요'
2020.09.20 17:5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전 국민이 독감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정치권 주장과 관련해서 정부는 "전체 인구 57% 정도가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면 의학적으로 충분한 수준"이라는 입장을 피력. 코로나19와 독감이 맞물리는 상황에서 백신 물량 추가 생산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으로 판단.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 18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백신 생산 가능성 여부와 무관하게 현재 전체 인구의 57% 가량이 접종할 수 있는 수준이면 인플루엔자 백신 물량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며 “이는 의학적·역학적 판단에 근거한 추정치”라고 설명. 특히 독감 바이러스의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해 재생산지수가 낮고 전체적인 잠복기 기간도 짧아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전 국민중 57%면 충분하다는 것.
 
권본부장은 “인플루엔자의 경우 대개 증폭 집단이 어린이들, 소아 청소년 그룹이고 코로나19와 마찬가지로 고연령층이 고위험군”이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소아 청소년 무료 접종을 12세에서 18세로, 고연령층도 65세 이상에서 62세로 낮추는 등 백신 접종 대상을 확대해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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