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일만에 코로나19 확진 두자릿수 떨어져 '82명'
126명 이어 110명 등 사흘째 감소 추세…이틀동안 사망자 6명 늘어
2020.09.20 10:3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2명으로 수도권지역 대거 확산 이후 38일 만에 100명대 아래로 내려갔다.

8·15 광복절 집회·종교시설 집단감염 등 여파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발생이 급증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 효과로 다소 안정세에 들어선 모습이다.
 
단 주말 동안 사망자는 6명 늘어 총 383명으로 집계됐는데, 고령층을 중심으로 중증·위중 환자 등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72명·해외유입 10명 등 82명이 새롭게 감염됐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국내 106명·해외 4명 등 신규 확진자 110명이 나왔는데, 2.5단계로 강화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등 효과가 나오는 모양새다.
 
실제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적으로 나타난 지난달 14일 이후 확진자는 100명대를 꾸준히 유지 중이었는데, 이날은 38일 만에 100명대 아래로 내려갔다.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95명→ 198명→ 168명→ 167명→ 119명→ 136명→ 156명→ 155명→ 176명→ 136명→ 121명→ 109명→ 106명→ 113명→ 153명→ 126명→ 110명→ 82명) 등으로 나타났다.
 
한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0명대까지 치솟은 것을 감안하면 많이 나아진 셈이다.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발생은 서울(28명)·경기(24명)·인천(3명)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수 있었고, 부산(6명), 경북(4명), 대구(2명), 경남·대전·울산·충북·충남(각 1명) 등에서도 발생했다. 광주·세종·강원·전북·전남·제주 등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발생은 서울(38명)·경기(41명)·인천(11명)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인됐고, 충남·경북(각 4명), 부산·대구·대전(각 2명), 충북·전북(각 1명) 등으로 집계됐다. 광주·울산·세종·전남·경남·제주 등에서 신규 확진은 없었다.
 
하지만 19일 1명, 20일 5명 등 주말 동안 6명의 사망자가 나와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가 383명(치명률 1.67%)으로 늘었다. 이날 기준 위중·중증 환자가 146명이기 때문에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주말 코로나19 신규 격리해제자는 199명·188명 늘어 총 2만 158명이 됐다. 현재 2434명이 격리 중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222만6701명이다. 이 중 217만945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4274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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