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대교수協 '의정합의 따라 의사국시 추가 실시'
10일 입장문 발표, '국시 파행 장단기적 여파 크다'
2020.09.10 09:3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의과대학 교수들이 의정합의에 따라 의사 국가시험 추가 시험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회장 권성택, 이하 전의교협)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국시가 제대로 시행되지 못함으로 발생하는 문제가 장단기로 매우 크다. 향후 이 모든 문제들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시 실기시험 응시자가 400여 명에 불과해 당장 내년 공보의, 인턴 수급 차질부터 다양한 문제들이 일어나게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지만 사태 해결의 실마리는 쉽게 찾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전의교협은 정부와 여당이 학생과 의료계를 자극하는 언행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서도 이를 중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여당 의원들이 의협과 합의문 작성 이후, 정책을 그대로 추진할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들을 하는가 하면 젊은의사들과 의대생들에게 대국민 사과 등을 언급하고 있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전의교협은 끝으로 “의정합의에 따라 정부는 온전한 추가시험을 시행해야 한다”며 “우리는 의정합의에 파행이 발생시 학생, 젊은의사들과 함께 행동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은 오늘 오전 10시 의대생 국시 거부 지속 여부에 대해 전국 40개 전(全) 의대·의전원생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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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년도 레지던트 지망자 09.10 23:02
    내년 인턴도 인턴이지만, 내년 레지던트 지망자들에게도 혼란을 줄 수 있는 사안임. 생각해보소. 4학년들 대규모로 미달나면 내년 레지던트들중 비인기과 할 수 밖에 없는 인턴들이 차라리 1년 쉬고 인기과 하기위해 대규모로 쉴 수도 있지 않겠소? 1년만 쉬면 무혈입성할터인데 뭐하러 평생 고생하는 과하려고 하겠소?
  • 지네가 후달려서 저러는듯 09.10 12:06
    임상쪽 교수들이야 자기들 밑에 레지던트 한년차 비면 지네들이 불편하니 저러는게지. 뭔 교육적 마인드가 그렇게 크시다고... 평소에는 인턴이든, 레지던트든 밑에 누가 제대로 있는지 바쁘셔서 기억도 못하실거면서.. 모양새로 보면 그냥 4학년애들이 꿇는게 국민들 보기 가장 합리적인 안일 것 같다. 성공적인 협상을 해놓고서도 어린것들이 판을 뒤집으려했으니 스스로 꿇겠다는데 누가 말리는가? 그런 각오도 없이 선배가 하라니까 투쟁한거냐? 대학생들 맞냐?
  • 전광순 09.10 10:28
    분신자살 운운하면서 의대생들 선동하던 일부 교수들부터 책임을 져야 하는 거 아닌가?
  • 최영인 09.10 09:57
    한쪽 면만을 보면 그것만 옳다고 생각하기 쉽지요. 제 댓글 뒤에 올라온 답답한 또 하나의 댓글을 보고 제가 여기에 더 이상 댓글을 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댓글 두번째이자 마지막입니다. 나만이 아닌 모두를 위한 건투를 바랍니다.
  • 국민 09.10 09:51
    당연합니다.

    원인을 제공한 정부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습니다.

    합의이행을 전제로 했다고 하니

    전제이행은 당연합니다.
  • 최영인 09.10 09:47
    교수님들 세상에는 의사만 중요한 거 아니지 않나요? 학생들을 지도하는 입장에서 무조건 학생들 편에서만 행동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지않나요? 현 시점에서 교수님들이 취해야 할 행동이 이것밖에 안되나요? 저도 자식을 키우는 입장이지만 교수님들의 행동이 참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생각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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