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입원 안되고 외래만 가능 속초의료원 분만산부인과
2020.08.13 17:3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강원도 속초의료원이 최근 속초와 고성 등을 아우르는 강원도 영동 북부지역에 유일한 분만산부인과를 오픈. 하지만 전문인력, 장비 확보 난항 등으로 정상 운영이 힘든 실정. 의료진 부족과 장비 설치가 늦어져 분만과 입원은 불가능하고 우선 외래 진료만 가능. 속초의료원 산부인과는 분만실을 운영하다가 지난 2006년 출산율과 분만실적 저하 등을 이유로 폐쇄 후 외래 진료, 검진 중심으로 운영. 그러나 속초 소재 영동 북부지역의 유일한 분만 산부인과가 금년 2월 의료사고 논란에 휩싸이며 분만실을 폐쇄. 그러자 속초시는 분만실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의료원에 분만산부인과를 다시 개설한 것. 
 

분만산부인과 운영에 필요한 최소 의료인력은 외래를 포함한 전문의 3명과 간호사 12명, 간호조무사 2명. 하지만 현재 확보된 인력은 전문의 1명과 간호사 6명으로 필요 인력의 절반 수준에 불과. 속초시는 계속해서 추가인력 채용을 위한 공고를 게시하고 있지만 지방의료원 특성상 인력 확보가 쉽지 않은 실정. 
 

강원도 관계자는 "분만과 입원 업무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려면 필요한 전문의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 확보가 선행돼야 하는데 의료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장비 설치는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의료진 확보 여부가 불분명해 분만과 입원은 언제부터 가능할지 예측이 어렵다"고 힘든 상황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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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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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만수가 08.14 08:54
    분만수가는 아직 28만원인가요? 강아지 분만료보다 왜 낮게 유지하죠? 사람이 개만도 못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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