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코로나19 첫 환자 신천지 31번 '혈장 공여'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완치자의 혈장 공여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영남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인 가운데 첫 환자인 31번 확진자도 혈장 공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 앞서 신천지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질병관리본부 측에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해 완치자들의 혈장을 공여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후 6월초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500명의 성도가 혈장 공여에 참여할 것"이라고 발표.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서는 390명의 완치자가 혈장 공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 제제화해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며 "현재까지 390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공여 참여자 중 182명의 혈장모집을 완료했다"고 설명.
이어 "혈장 공여에 참여 의사를 밝혀주신 완치자분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완치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고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