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젠바이오, 당뇨 치료 신물질 발견···상용화 완료
'차세대 생물자원 ‘세리포리아 락세라타', 메트포르민과 효과 동등'
2020.07.14 12:0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퓨젠바이오(대표 김윤수)가 당뇨 치료에 획기적인 새로운 생물자원 상용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퓨젠바이오는 오늘(14일) 오전 10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신(新) 생물종인 ‘세리포리아 락세라타’의 항당뇨 신물질로서의 과학적 근거와 상용화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회사는 지난 2010년 연구 중 우연히 혼입된 균주의 항당뇨 효능 발견을 시작으로 2011년부터 2년 간 농림축산식품부의 고부가가치기술개발 국책과제를 통해 세리포리아 락세라타의 항당뇨 물질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후 세리포리아를  당뇨의 근본 원인을 개선하는 새로운 생물자원으로 재탄생시켰고, 현재 이에 대한 원천 특허를 보유 중이다.
 
퓨젠바이오에 따르면 세리포리아 락세라타는 메트포르민과 동등한 수준의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수 대표는 "국내에 2곳 뿐인 공인 안전성 시험 수행기관에서 각각 시험을 수행했고 총 3회의 전임상을 통해 안전한 소재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을 경우 인체는 인슐린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인슐린을 만들어 내고, 그로 인해 췌장에서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베타세포는 과부하로 결국 그 기능을 못하고 데미지를 입게 된다. 
 
김윤수 대표는 "세리포리아 락세라타는 인슐린 저항성(HOMA-IR) 개선을 통한 혈당 조절 효능으로 식약처 허가를 취득한 유일한 기능성 식품 소재"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혈당조절 기능식품 소재는 식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기능임에 반해 세리포리아는 세포 에너지 대사를 촉진함으로써 당뇨의 근본 원인을 개선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세리포리아 락세라타는 지난 2013년 경희대병원에서 72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2년 동안 진행된 임상시험 및 10년의 기반 연구를 통해 당뇨병 근본원인인 인슐린 저항성 개선이 확인됐다.
 
퓨젠바이오는 리포리아 락세라타를 주원료로 한 혈당 건강기능식품 ‘세포나’를 국내서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주요국에서 원천특허를 확보했다. 현재 미국 FDA의 NDI(New Dietary Ingredient) 인증을 진행 중으로 2021년 허가 취득을 계획하고 있다.
 
김윤수 대표는 "세리포리아의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능은 특정 장기가 아니라 세포 대사능력을 개선하는 원리로, 당뇨 뿐 아니라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추가적인 효능이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리포리아의 세계 최초 상용화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헬스케어 신소재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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