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62명→33명···광주·대전 발생 '0명'
누적 1만3512명·완치 1만2282명…국내보다 많은 해외유입 '고민'
2020.07.14 11:2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전날 60명대까지 치솟았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대로 줄었다.
 
최근 크게 증가한 해외 유입이 줄어든데다 대전‧광주지역에서 새로운 감염자가 확인되지 않은 덕분이다. 하지만 국내 발생보다 많은 해외 유입은 방역당국의 고민거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3명 발생해 누적 1만3512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14명, 해외유입 19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최근 세계 곳곳의 코로나19 재유행 상황과 맞물려 지난달 26일 이후 이날까지 19일째 두 자릿수 증가를 이어갔다.


특히 전날 43명까지 급증하며 지난 3월 이후 최다치를 보였지만 하루새 크게 감소한 19명으로 확인됐다.


해외유입 사례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의 검역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경기 5명, 광주·대전 각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14명의 경우 시도별로 보면 서울 7명, 경기 4명 등 수도권에서 11명이 발생했다. 이 외에 전북 2명, 충북 1명이다.


지난달 27일 이후 확산세를 보였던 광주에서는 17일만에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대전도 새로운 감염자 발생은 없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289명이 유지됐으며, 치명률은 2.14%이다. 50대 이하의 치명률은 1%를 밑돌지만 60대 2.33%, 70대 9.35%, 80대 이상 25.00% 등 고령일수록 급격히 높아진다.


격리해제된 환자는 78명 늘어 총 1만2282명이 됐다. 격리해제자의 지속적 증가는 방역당국이 ‘무증상 환자’의 경우 열흘이 지나도 증상이 없으면 격리 해제한 조치의 영향이 크다.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도 45명 추가돼 941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83명, 경기 221명, 인천 26명 등 수도권이 대다수다. 여기에 광주와 대전이 각각 115명, 71명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13일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42만616명이다. 이 중 138만281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428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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