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안(眼) 종양 클리닉’ 개설
2020.07.06 11:28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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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건양대학교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은 최근 안 종양 클리닉을 개설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안 종양 클리닉은 안구 내부에 생기는 모반이나 멜라닌세포종, 맥락막혈관종 등의 양성종양과 망막모세포종, 맥락막흑색종 등 악성종양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진료실이다.
 
건양대병원은 안 종양 클리닉 개설을 위해 국내 안구 종양 치료 분야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이성철 교수를 초빙했다.
 
이 교수는 안구 내 종양, 망막질환, 포도막 질환 분야 전문의로, 국내 최초로 시력을 보존하면서 안구 내 종양을 치료하는 근접 방사선 시술을 시행해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2006년 국내 최초로 루테늄-106을 이용한 안구근접방사선치료를 시행해 많은 포도막흑색종 환자들이 이 치료로 안구를 적출하지 않고 보존할 수 있었다.
 
안 종양 클리닉은 진단과 치료를 위한 장비도 모두 갖췄다. 근접방사선 치료장비, 경동공온열치료기, 광역학치료기 등 최신 장비와 방사선종양학과 협진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성철 교수는 그동안 중부권에 안구 종양 치료에 대한 인프라가 부족했는데 이번 안 종양 클리닉 개설을 통해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성철 교수는 연세의대 출신으로 일본 게오오대학 및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윌스 안과병원에서 연수했다. 대한안과학회회원, 한국망막학회회원, 한국포도막회장 등을 역임했다.
 
국제안종양학회 일원으로 포도막 흑생종에 관한 교과서를 집필하는 등 국내 안 종양 치료 수준과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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