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국내 최대 12인용 '고압산소챔버' 도입
고압산소치료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엄 개최
2020.07.06 09:5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명지병원이 경기도 지역 최초로 다인용 고압산소치료센터의 문을 열어 총 12명까지 동시에 산소치료를 받을 수 있는 다인용 챔버를 가동한다.
 

또 명지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7월14일 명지병원 E관 1층에서 개소하고 같은 날 센터 오픈을 기념해 ‘고압산소치료’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명지병원은 지난해 경기도의 응급의료기관 고압산소챔버 장비비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내 최대 규모인 12인용 장비와 인력을 갖추고 본격 가동하게 됐다.
 

고압산소치료는 챔버 안에서 대기압보다 2~3배가량 높은 고압산소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다량의 산소를 체내 혈액 속에 녹아들게 해 몸 곳곳에 산소를 공급하고, 저산소증으로 나타난 여러 질환의 증상을 개선해준다. 
 

최근에는 급성 일산화탄소중독뿐만 아니라 잠수병 및 가스색전증과 같은 응급환자 치료는 물론 화상, 당뇨발, 뇌농양, 골수병, 버거씨병 등의 만성 질환의 치료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다인용 고압산소치료 챔버는 가스 중독 등의 재난상황으로 중증응급환자가 발생되었을 경우 의료진이 함께 입실해 치료가 가능한 장비로, 2ATA 이상의 압력이 가해진 챔버 안에서 100%에 가까운 산소로 호흡하는 치료로 체내 산소 분압을 높여 괴사성 질환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며 난치성(만성) 상처 치료에 그 효과가 입증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사용 중이다.
 

한편, 7월14일 심포지엄 행사는 명지병원 김인병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의 고압산소치료센터 소개로 시작된다. 

이어 대한고압산소치료학회 허탁 이사장이 좌장을 보는 심포지엄은 연세대 원주의대 응급의학과 김현 교수, 연세대 원주의대 이비인후과 공태훈 교수, 명지병원 정형외과 이승열 교수, 국립암센터 방사선종양학과 문성호 교수 등이 연자로 참석하며 고압산소치료센터 운영과 분야별 치료 경험 등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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