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북부 첫 직장탈출증 천골고정 로봇수술 성공
의정부성모병원 이재임·박윤영 교수팀, 20대 여성 대상 고난도 수술 실시
2020.07.05 13:0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대장항문외과 이재임·박윤영 교수 수술팀이 최근 수술로봇을 이용한 ‘직장탈출증 천골고정술’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직장탈출증은 직장이 항문 밖으로 돌출돼 나오며 배변과 관련된 기능적 문제를 초래한다. 이로 인해 환자는 변실금, 폐쇄성 배변장애를 겪게 되고, 직장점막 노출로 인한 출혈과 직장 궤양까지 발생하여 삶의 질이 저하된다.
 
치료는 직장류, 직장중첩증 등의 질환과 마찬가지로 수술이 유일한 증상의 호전방법이다. 직장탈출증 천골고정술은 직장을 분리한 후 골반 내 장기를 원위치 시키기 위해 개복수술이나 복강경수술로 많이 실시된다.
 
장기 탈출 정도나 원인, 그리고 환자 임상적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 다만 골반내의 깊고 좁은 장기를 수술하다보니 시야 확보와 정교한 수술에 시간을 많이 소모하는 단점이 존재한다. 

대장항문외과 이재임·박윤영 교수 수술팀은 천골고정술을 로봇수술로 경기 동북부권에서는 최초로 실시, 3차원의 입체적인 시야를 확보했다. 로봇팔을 이용한 정교한 봉합술을 바탕으로 수술시간을 기존보다 1시간 가량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재임 교수는 “수술을 받은 환자 A씨는 20대 여성으로 젊은 환자에게 짧은 수술 시간과 정교한 골반의 자율신경 보존으로 신속한 회복을 제공해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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