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 63명 확진···수도권→광주→대구 확산
누적 1만2967명·완치 1만1759명···해외유입 두자릿수 '비상'
2020.07.03 11:1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지난 이틀연속 50명대를 기록했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60대로 늘었다.
 

수도권에 이은 광주, 이번에는 대구지역 확진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해외유입은 10일 가까이 두자리수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3명 발생해 누적 1만2967명이 됐다고 밝혔다.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체계의 기준 중 하나인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이 이달 들어서 사흘 연속 깨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60명대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62명 이후 5일 만이다.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63명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 52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지역발생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 12명, 경기 16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29명이다. 그 외에 대구에서 10명, 광주 6명, 대전 4명, 충남· 전북·경북 각 1명 등이다.


대구지역 신규 확진자가 1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초순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전날 한 연기학원에서 감염자가 나오면서 급증, 진행중인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의정부의 한 아파트와 헬스장을 중심으로 10여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광주에서도 n차 확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해외유입 사례 11명의 경우 4명은 공항 검역과정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나머지 78명은 입국한 뒤 대구 3명, 경기 2명, 경남 2명 등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아 누적 282명이 유지됐으며, 치명률은 2.17%다. 50대 이하 확진자 치명률은 1%를 밑돌지만 60대 2.42%, 70대 9.45%, 80대 이상 24.78% 등 고령으로 갈수록 급격히 높아진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75명 늘어 총 1만1759명이 됐다. 이어진 격리해제자 증가는 방역당국이 ‘무증상 환자’의 경우 열흘이 지나도 증상이 없으면 격리 해제한 조치의 영향이다.


격리치료중인 확진자도 12명 줄어 926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254명, 경기 241명, 인천 32명 등 수도권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여기에 대전, 광주, 대구는 각각 80명, 52명, 31명 등으로 집계되면서 증가 추세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30만7761명이다. 이 중 127만323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156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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