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대선주자 이낙연, ‘의료-바이오헬스산업’ 예찬론 주목
2020 경북포럼서 주제 강연, 비대면 의료 등 필요성 제기
2020.06.26 17:48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여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앞으로 바이오헬스산업이 우리를 먹여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의원은 26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열린 2020 경북포럼에서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이란 주제 강연을 했다.
 
그는 바이오헬스산업 시장이 커져서 이미 자동차산업 2배를 넘어섰다수명이 늘고 감염병이 더 자주 발생하면 의료산업이 커질 수 밖에 없고, 우리에게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 동안 IT산업이 우리를 먹여 살렸지만 미래에는 바이오헬스산업이 그 역할을 대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은 우수한 의료인력, 최고 수준의 의료장비시설, 전국민 건강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물적자산, 의료보험통합과 국가에 대한 국민 신뢰란 사회적 자산을 갖고 있다고 평했다.
 
앞으로 바이오헬스산업 부흥에 이 세 가지가 플러스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앞으로 미국과 중국이 주는 기회가 각각 있을 것이라며 미국은 건강보험이 엉망이어서 국민 건강 데이터가 없고 연결망이 아이폰 기반 운영체제여서 세계를 지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의료진 처우가 높지 않아 우수인력이 별로 없고 전략적으로 의료 분야 인력을 키운다고 하더라도 우리를 위협할 만큼이 되려면 20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인간에 대한 세밀한 이해와 배려, 돌봄에서 앞서고 코로나 안정화 측면에서 OECD 평균보다 67개월 앞서 이 기회를 잘 살리면 앞으로 20년간 먹고 살길이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다만 규제를 완화하고 정리해야 하는 과제가 있는데 비대면 진료, 유전자 치료, 건강 데이터 활용이 대표적이라며 가치관과 이념이 출동하지만 필요를 느끼는 분야부터 하다보면 문제가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