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정기 대의원총회 연기 또 연기·무기한 연기
이달 30일 개최 일정도 변경, 제38대 회장단 임원선거 늦춰져
2020.06.18 05:0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오는 6월30일 개최 예정이었던 대한간호협회 대의원총회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또다시 무기한 연기됐다. 벌써 7번째 일정 변경이다.
 
대한간호협회(간협)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오는 30일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87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16일 공고했다.
 

제87회 대한간호협회 정기 대의원총회는 본래 금년 2월 19일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으로 3월 19일, 4월 27일로 변경 이후 무기한 연기됐다.
 

간협은 확진자 수가 감소하자 5월 29일로 개최 날짜를 확정하고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종식되지 않음에 따라 통상 이틀간 열리던 총회를 하루 안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5월 말부터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확진자를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자 또다시 무기한 연기 조치를 내려 총 5번에 걸쳐 일정을 변경했다.
 

그 후 이달 초 6월 30일로 개최 날짜를 확정했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발생하는 확진자가 감소할 추세를 보이지 않자 또다시 무기한 연기한 것이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에 꾸준히 4~50명씩 증가해 17일 0시 기준 1만2198명을 기록했다.
 

대의원총회가 연기됨에 따라 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제38대 간협 회장단 임원선거도 미뤄지게 됐다.
 

제38대 간협 회장 임원선거에는 신경림 후보 겸 現 회장이 단독 출마할 예정으로 신 후보는 재적 대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대의원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당선, 연임할 수 있다.
 

신 후보는 5대 핵심공약과 15개 실천공약을 내세웠는데, 공약 내용은 ▲간호 관련 법·제도 ▲간협 비전 및 조직 ▲간호현장 ▲간호교육 ▲국제사업 등 5대 혁신 등이 주요 내용으로 신 후보가 37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전개해온 사업들이 대부분이다.
 

한편, 간협과 같이 코로나19 사태 속 정기대의원총회와 회장 선거가 예정됐던 대한치과의사협회는 비대면 방식으로 투표와 총회를 진행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지난 3월 SMS문자와 우편 등을 통해 선거를 진행했고, 같은 해 4월 치과의사회관 대강당에서 제69차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어 신임 의장단과 감사단을 선출하고 새 사업계획 및 예산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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