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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자체 첫 증상 없어도 코로나19 '무료검사'
홈페이지서 신청 받아 대상자 선정
[ 2020년 06월 03일 15시 22분 ]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무료로 진행한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무증상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어 적극적인 선제검사를 통해 확산을 방지한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서울시청에서 개최된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서울시는 8일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길 원하는 시민을 공개 모집해 선제검사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서울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아 검사대상을 선정하고 대상자는 지정된 시립병원에 직접 방문해 검사를 받는 방식인데,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거나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더라도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선정 기준에 대해선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이 “시민들이 ‘정말 한번 받아보고 싶다’고 시청 홈페이지에 올려주시면 (이동 경로 등을) 따지지 않고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가급적 검사를 해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검사는 서울의료원, 은평병원, 서남병원,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서북병원, 어린이병원 등 서울 시립병원 7곳에서 진행한다.
 

시는 신속한 검사를 위해 5~10명의 검체를 혼합해 한 개의 검체로 진단 검사하는 취합검사법을 활용할 계획으로 양성이 나온다면 전원 개별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 국장은 “사례정의에 따라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거나 불안하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그대로 운영한다”며 “서울시는 조용한 전파까지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와 별도로 내외부 전문가 10여 명이 포함된 선제검사위원회도 구성했다.
 

선제검사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첫 회의를 열고 집단생활로 감염위험이 높은 학교 기숙사 학생, 서초구 관내 영어유치원 강사 등을 검사 대상자로 선정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검사 대상은 62개 학교 기숙사 학생 6207명과 서초구 영어유치원 24곳 종사자 등 595명으로 서울시는 앞으로도 집단감염 우려가 있는 경우 선제검사위원회 검토를 거쳐 선제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무증상·경증에서도 전파력이 높은 코로나19 특성에 주목, 확진자 발생 후 대응보다 한발 앞서서 조용한 전파까지 미리 차단해 나가겠다”며 “지속적인 선제검사로 무증상 감염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감염 확산 방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min04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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