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생활건강·동아·한독 등 '온라인 쇼핑몰' 잇단 오픈
코로나19 지속되면서 비대면거래 활성화 포함 다양한 유통채널 확보
2020.05.30 05:1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자체 쇼핑몰을 잇달아 오픈, 재단장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마케팅 선호, 채널 다양화를 통한 영업 효율성 향상 및 안정적 수익 창출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이 한동안 주춤했던 온라인 쇼핑몰 운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새로운 캐시카우로 떠오른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약외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함에 따라 유통 채널도 확장하고 있다.

우선 JW홀딩스의 자회사인 JW생활건강은 이달 자사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쇼핑몰인 '마이코드몰'을 열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JW생활건강은 지난해 3월 기존 JW산업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건기식 중심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새 출발했다. 이후 JW의 건기식 통합브랜드 ‘마이코드(mychord)’ 출시를 준비해왔다.
 

JW생활건강은 앞으로 프로바이오틱스·비타민·오메가3 등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제품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마이코드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동아제약 역시 공식 브랜드 전문몰 ':D몰'을 론칭, 운영 중이다. :D몰은 동아제약이 생산·판매하는 생활 건강 브랜드를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 전문몰이다.

여기에선 프리미엄 비타민 '오쏘몰', 구강청결제 '가그린', 여성 생리대 '템포' 등의 제품을 판매한다. 일부 쇼핑몰에서 진행중인 매거진형 건강 정보 등을 넣어 사이트 접근성과 제품 판매를 높일 방침이다.

기존의 온라인 쇼핑몰을 새로 단장해 선보인 업체도 있다. 한독이 대표적이다. 한독은 기존에 운영하던 '한독몰'을 '일상건강'으로 바꾸고 리뉴얼 오픈했다.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활기찬 하루, 가벼운 하루 등으로 섹션이 구분돼 있다. 활기찬 하루에는 건기식 '여왕의 석류진', '홍삼Q애니타임', 상쾌한 하루엔 '레디큐' 등의 제품이 포함돼 있다.  

이들 제약사들 뿐 아니라 국내 다른 대형 제약사들도 이미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HMP몰' 대웅제약은 '대웅제약몰', 일동제약은 '일동몰'과 브랜드 특화 '마이니몰', 보령제약은 보령컨슈머의 '보령몰', JW중외제약의 '제이웰데이', 광동제약은 '광동스펀몰' 등이 그 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제약사들이 전문의약품은 물론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의료소모품, 의약외품 등으로 외연을 확장하며 '헬스케어 기업'을 표방함에 따라 제약 유통 방식도 변화하는 추세"라며 "여기에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까지 더해지면서 비대면 영업 및 마케팅이 가능한 온라인 쇼핑몰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과정에서 도매상이나 약국 등에 지출해야 하는 불필요한 비용을 절약해 전문의약품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수도 있다"며 "감염병 창궐로 면역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약사 온라인 유통 채널도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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