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내 코로나19 확산 못막으면 '사회적 거리두기' 회귀'
박능후 장관 '수도권 모든 다중이용시설 운영 한시적 중단 등 방역 강화'
2020.05.28 17:1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방역당국이 오는 6월 14일까지 2주간 수도권 내 모든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2주간 코로나19 확산을 막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입장도 내놨다.


28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도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선 앞으로 2주간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금 확산세를 막지 못하고 유행이 계속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확진자의 80%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어 수도권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지역 공공부문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은 6월14일까지 중단된다. 수도권 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행사도 취소하거나 연기된다.


또 공공기관에 한해 2주간 시차 출퇴근제, 재택근무제 등 유연근무제가 활용된다.


수도권 유흥시설은 6월14일까지 운영 자제 권고가 내려진다. 만약 운영을 할 경우에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행정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학생 이용이 많은 학원과 PC방 등에 대해서도 이용 자제 권고가 내려진다. 역시 방역수칙 준수와 관련한 행정조치가 취해진다.
 

종교시설에 대해선 ‘좌석 한 칸 띄우기’나 유증상자 사전체크와 같은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박능후 차장은 "더 많은 신규확진자 발생한다거나 감염이 전파될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로 다시 환원할 수도 있다"며 "그런 상황이 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방역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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