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주말 이틀 연속 23명·25명···사흘째 20명대
누적 발생 1만1190명·완치 1만213명···이태원 클럽 관련 225명
2020.05.24 16:0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23일, 24일 주말 발표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발생이 20명대를 지속하고 있다.
 

이태원 클럽 발(發) 감염이 노래방과 술집 등 유흥시설을 고리로 확산이 지속된데 따른 결과다. 해외 유입사례도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3일, 2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각각 23명, 25명 늘어 누적 1만1190명이라고 밝혔다.


23일 새로 확진된 23명 중 국내 감염된 환자는 19명, 해외유입이 4명이었다. 24일에는 25명 중 국내감염이 17명이고 해외유입 8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초 이태원 클럽 감염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0∼11일 34명, 35명 등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서서히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국에서 n차 감염이 속출하면서 지난 20일 32명으로 다시 증가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 22일 20명에 이어 사흘 연속 20명대를 기록했다.


이태원 클럽 발(發) 전체 누계 확진자는 225명이다. 감염 경로를 보면 확진자 중 클럽 방문자가 96명, 가족이나 지인, 직장 동료 등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은 129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0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58명, 인천 40명, 충북 9명, 부산 4명, 경남·전북 각 2명, 대전·충남·강원·제주 각 1명 등이었다.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달서구 거주 10대 남성은 이태원 클럽 관련 '3차 감염'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방역당국의 공식 통계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24일 0시 기준 사망자는 누적 266명으로 전체 치명률은 2.38%다. 치명률은 30대 0.16%, 40대 0.2%, 50대 0.75% 수준이지만 70대는 10.85%, 80대 이상 26.27%로 고령층에서 크게 높아진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이틀동안 각각 32명, 19명 늘어 1만213명이 됐다. 현재 711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82만289명이며, 이 가운데 78만876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2만33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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