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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초간단 인공호흡기 개발
강성웅 교수팀, 4년전 앰부백 이용 수십만원대 '간이 호흡기' 활용
[ 2020년 04월 03일 12시 12분 ]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인공호흡기 부족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이미 4년 전에 초간단 인공호흡기가 개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호흡기는 폐렴을 비롯한 중증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의료장비인데, 개당 3000만원을 호가하는 것은 물론 수량도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나라들이 많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강성웅 호흡재활센터 교수팀이 4년 전인 2016년, 앰부백(ambu bag)을 이용해 저렴하고 간단하게 생산할 수 있는 ‘간이 인공호흡기’를 개발한 바 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장비는 심폐소생술에 사용되는 간단한 공기 주입 기구인 ‘앰부백’에 기계장치로 압력을 가해 공기를 지속 주입할 수 있다. 인공호흡기의 기본 기능인 환기보조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모터와 타이머 등 간단한 기계 장치만 사용하기 때문에 쉽게 제작할 수 있고, 제작 비용도 10만~20만원 정도로 저렴하다.
 
강 교수는 “앰부백에 간단한 기계 장치를 연결해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도 호흡을 장기간 보조해 줄 수 있다”며 “저렴한 비용과 간단한 제조시설만으로도 최소한의 인공호흡기 기능을 대신할 수 있어, 코로나19 사태로 인공호흡기가 부족한 상황에서 임시방편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본 개념을 공개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 교수팀은 간이 인공호흡기를 효과적으로 보급하기 위한 펀드레이징 및 NGO와의 협력 등을 모색하고 있다.
k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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