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국가방사선진료센터, 방호복 기부
코로나19 치료 의료진 위해 '레벨C·D 방호복 75벌' 전달
2020.03.31 04:5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은 원내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가 코로나19 퇴치 현장의 의료진을 위한 350만원 상당의 의료방호복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증된 의료방호복은 환자를 진료하고 접촉하는 의료진과 보건관계자들이 감염 예방을 위해 착용하는 필수적인 개인보호장비다. 레벨C 68벌, 레벨 D 5벌 등 총 73벌이다.

전북대병원은 방사능 재난시 피폭 환자에 대한 상해를 줄이고 재해로부터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방사선비상진료기관으로 지정돼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는 손명희 센터장을 중심으로 핵의학과·응급의학과·종양혈액내과 등의 의료진으로 구성돼 전북권역을 집중 담당한다.

평소에는 방사선 피폭환자에 대한 응급진료 등 방사선 관련 비상진료를 책임진다. 방사능 사고 발생 시 사고현장에서 방사선의료대응 업무를 수행한다. 


손명희 센터장은 “기증한 의료방호복은 방사선 피폭 상황을 대비해 비축해뒀던 것으로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의료진의 방호복 부족 문제를 우선 해소하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조남천 전북대병원장은 “국가 위기마다 도민 안전과 건강을 위해 수고해주는 방사선진료센터에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 기증받은 방호복은 의료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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