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장관, 대구·경북 의료단체장 긴급회동
'코로나19 확산 방지 적극 지원, 의료계 협력' 당부
2020.02.23 11:2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대구‧경북 의료계 및 지방자치단체장과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박능후 본부장(복지부 장관)이 지난 22일 밤 9시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를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의료계 간담회에 이어 박능후 본부장은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나 현재의 상황 확인과 앞으로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대구‧경북 의료계 단체장 간담회에는 이성구 대구시의사회장, 장유석 경북의사회장, 고삼규 대구경북 병원협회장, 정호영 경북대병원장, 민복기 대구의사회코로나대책반장이 자리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선 박능후 본부장을 비롯해 이기일 관계기관지원반장, 김현준 현장지원1반장 등이 참석했다.


박 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서 필요한 사항을 직접 살피고 있다”면서 “정부, 의료계, 국민이 대단합해 지혜를 모으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의료계에 감사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중앙정부에서도 지역의사회, 병원계와 협력, 빠른 시일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능후 본부장은 “의료계에서도 대구·경북 지역의 안정화를 위해 애써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의료계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지역 의료계는 진단검사와 치료에 필요한 의료인 등 인력 부족 문제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또 엄격한 자가격리 기준에 대해 고글, 마스크, 장비, 에이프런 착용 등 일정 조건에서는 예외를 인정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성구 대구시의사회장은 “의료인은 지금 전쟁 중 군인과 같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중앙과 지방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이 어느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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