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7300만원 - 수련비용 - 레지던트 1억4600만원
의료정책硏, 4개 수련병원 조사···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외과〉내과 順
2020.02.06 13:54 댓글쓰기
(단위 천원)
[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인턴 1인 당 수련비용은 7300만원, 레지던트는 1억4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5개 과(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외과, 내과,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1인당 수련비용은 1억4604만1000원 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병상 수와 전공의 수가 적은 병원이, 전공의 수 대비 많은 지도전문의가 필요하면서 모집인원이 적은 과에서 비교적 많은 수련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최근 ‘의사양성 비용 추계 및 공공지원 방안 연구’를 통해 수련병원에서 연간 부담하고 있는 전공의 수련비용 측정을 위해 전공의 수가 다른 4개 수련병원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병상 및 전공의 수가 적은 병원이 수련비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수련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곳은 813병상, 100명 이상 200명 미만 전공의를 보유하고 있는 B병원으로, 인턴 1인당 수련비용은 9395만2000원, 레지던트 1인당 수련비용은 1억8790만3000원이었다.

다음으로는 544병상에 전공의가 100명 미만인 A병원에서 높은 수련비용을 부담하고 있었다. 이 병원의 인턴 1인당 수련비용은 7769만3000원, 레지던트는 1억5538만4000원이었다.

병상 수 3362개, 전공의 수 500명 이상으로 규모가 가장 큰 D병원에서는 인턴 1인당 6484만6000원, 레지던트 1인당 1억2969만1000원의 수련비용이 들어갔다.

수련비용이 가장 적은 곳은 1228병상에 200~500명 전공의가 수련 중인 C병원으로 인턴 1인당 5559만4000원, 레지던트 1인당 1억1118만8000원을 부담하고 있었다.

진료과목별로 살펴보면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외과, 내과, 가정의학과 순으로 연간 레지던트 수련비용이 높았다.

산부인과는 2억9500만원, 소아청소년과는 1억7866만원, 외과는 1억1967만원, 내과는 1억1709만원, 가정의학과는 1억526만원을 레지던트 1인 당 수련비용으로 지불했다.

가정의학과에서 레지던트 양성에 가장 적은 비용이 드는 이유는 5개 진료과 중 레지던트 1명을 양성하는 데 가장 적은 1.25명의 지도전문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는 다른 진료과들에 비해 전공의별 필요한 지도전문의 수가 많으면서 모집정원이 적어 가장 높은 수련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레지던트 1명 이상을 채용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지도전문의 수는 산부인과 4명, 소아청소년과 4명, 내과 5명, 외과 6명이다.

연구팀은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는 내과와 외과에 비해 모집정원이 약 3~5배 정도 적어 1인당 투입되는 교육비가 높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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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뭔소리야 02.07 14:32
    아니 무슨 수련비용? 병원이 전공의를 기르나? 써먹지?ㅋㅋ
  • 이해가안되는게 02.07 09:31
    전공의가 없으면 몇천 만원씩 들여 인력충원해야되는데 수련비용이라는게 이해가 안된다 ㅋㅋㅋ 인턴 한명만큼 일시키려면 사람을 몇명 충원해야되는지 아냐? 주당 80시간이면 2명충원에 야간수당도 지급해야지?
  • ㅁㅁ 02.06 14:43
    전공의가 벌어다주는 비용은 얼마인지 조사해보죠?

    비용많이 들면 전공의 다 자르고 수련병원 포기하죠?

    별 언플은 다 보겠네 전공의 미달안나게 하려고 난리치는 인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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