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작년 성적표 마이너스···영업익 74% 감소
매출도 13.5% 줄어드는 등 나스닥 주식 124억 미실현 손실
2020.01.27 17:5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부광약품은 최근 2019년 매출 1679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을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73.5% 감소한 수치다.

실적 감소는 전년도 일시적으로 발생한 리보세라닙 양도대금 400억원이 매출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부분을 감안하면 매출은 전년대비 5%대 성장했다. 영업이익 역시 유사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당기순이익은 보유 중인 안트로젠 및 미국 나스닥 상장 주식인 에이서 테라퓨틱스 등 투자주식의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따른 평가결과에 따른 것으로, 약 124억원의 미실현 손실이 금융비용으로 반영되면서 발생한 일시적 적자 전환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에이서 테라퓨틱스는 취득가액 46억원으로 2017년 나스닥 상장 및 주가상승으로 2018년까지 약 110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됐으나, 2019년 하반기 주가하락에 따라 평가손실이 일시에 비용으로 반영됐다.

미실현 손실은 일시적인 것으로 최근 주가가 반등하고 있어 차기 사업연도에는 2018년도처럼 평가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도의 경우 연결기준 14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나타냈으며, 이중 1000억원 이상이 안트로젠 및 에이서 테라퓨틱스 평가이익에서 발생됐다.
 

회사 측은 "올해부터 신규 도입 제품군의 매출과 일반의약품 및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이 더해져 2020년에는 2000억 이상의 매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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