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암환자, '병세 비관' 중환자실서 극단적 선택
대구광역시 중구 소재 某종합병원
2020.01.22 19:0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병원 중환자실에서 80대 폐암 환자가 흉기로 자해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0분경 대구광역시 중구 소재 某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환자 A씨(80)가 흉기로 자해해 숨졌다.


그는 자해를 말리는 주변인들에게 “물러서라. 가까이 오지 말라”고 말하며 자해를 멈추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간호사 등 병원 관계자들이 중환자실에 도착했을 땐 이미 A씨는 숨진 상태였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독거노인이었지만 기초생활수급자는 아닌 그는 최근 폐 질환이 악화돼 비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문제를 일으키는 등의 징후는 보이지 않았다.


경찰은 병세 악화를 비관한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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