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빅데이터 환경 '찬성 vs 우려' 공방 예고
2020.01.21 17:5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개인과 기업이 수집 및 활용할 수 있는 개인정보 범위를 확대해서 빅데이터 산업을 활성화하는 내용의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하면서 의료빅데이터 환경인 공동데이터모델(CDM)을 둘러싼 의료계 논의도 앞으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
 

의료정보 공유모델에 관심을 갖고 있던 주요 대학병원 교수들 사이에서도 CDM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른 것으로 관측. 대표적인 'CDM 기대파' 인사로는 이상열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와 박유랑 연세대 의과대학교수(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등이 꼽혀. 반면 'CDM 우려파'로는 신수용 삼성서울병원 빅데이터연구센터장과 강동윤 서울대병원 교수(약물안전센터) 등이 언급. 실제로 향후 관련 세미나가 열리면 양측 입장을 대변하는 공방 등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
 

이와 관련, 의료정보연구회 관계자는 "CDM을 두고 교수별로 다양한 견해를 갖고 있지만 교수 개인의 견해가 소속 병원 입장과 함께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가장 안전하고 객관적인 데이터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의료계에서 건전한 토론의 장(場)이 열리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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