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세계 투자자들에 신약개발 로드맵 제시
美 샌프란시스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
2020.01.17 11:0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사업전략과 신약 개발 현황을 제시했다.
 

올해 대웅제약 R&D 성과로 가장 눈에 띄는 ‘펙수프라잔(Fexuprazan)’의 글로벌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펙수프라잔은 지난 해 국내 임상 3상 시험이 완료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올해 그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2020년에는 미국과 중국에서 임상시험에 진입하고, 향후 약 40조원의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어서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현황도 공유했다.

대웅제약은 2020년 자가면역질환치료제 ‘DWP212525’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해 준비 중이며, 현재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DWN12088’의 임상 1상이 호주에서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대웅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가 공동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HL036’의 미국 임상 진행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에 대웅제약이 공개한 핵심 전략은 차별화와 글로벌 오픈콜라보레이션 고도화다. 대웅의 기술력과 글로벌 파트너, 전문가 역량을 융합해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고객 가치를 극대한다는 포부다.
 

실제 대웅제약은 항체 융합형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영국 ‘아박타(Avacta)’사와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체결했고, 미국 A2A파마사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항암 신약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자체 제조한 보툴리눔톡신 제품을 글로벌 치료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지난 해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와 미국에서 치료 적응증 획득을 위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전승호 대표는 “2020년은 대웅제약이 추진 중인 R&D 성과가 가시화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희귀 난치성 질환의 혁신 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세계 최초 및 계열 내 최고 신약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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