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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협상 집중하지만 결렬되면 총파업 투쟁 불가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 2020년 01월 13일 05시 31분 ]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가운데]이 현재 진행 중인 의정협상에 집중할 뜻을 내비치며 총파업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으나, 결렬되면 투쟁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다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또 의협 회장에 대한 잦은 불신임안 제출 및 비대위 구성 요구가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며 정관 개정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올해 4월 열리는 총선 출마여부에 대해서는 모호한 입장을 유지했다.
 
최 회장은 1월9일 의협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정부 측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길 원하고 의지도 있다”며 “정치권에서도 대화를 통해 해결하고 싶다는 메시지가 있는 상황에서 총파업 투쟁으로 나아가는 것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의정협상을 통해 의료계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보자고 하는 것이다. 여기서 좋은 성과를 도출한다면 대화와 협상으로 마무리될 것이고, 2차 의정협상 결렬된다면 총파업 투쟁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수가정상화 5개년·7개년 계획 필요, 불신임 등 정관 개정 추진"
 
지난해 12월 29일 있었던 최 회장 본인에 대한 탄핵안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구성 부결에 대한 의견도 표명했다. 그는 ‘효율성’을 강조하며 조직구조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여기에는 불신임안 및 비대위 구성 등 장벽을 높이는 방안이 담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 회장은 “불신임안·비대위 구성 등 정관개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한 것은 없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사전 연구가 필요하고 연구를 바탕으로 공론화해 정관개정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하고, 합당하다는 결론이 도출 시 대의원회에 부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시총회가 37, 39, 40대 회장 불신임과 비대위 구성 등이 있었는데, 집행부가 소신 있게 역할을 하는데 장애로 작용했다”며 “연달은 안건 발의에 대해 대의원 내부 뿐만 아니라 일반 회원 사이에서 문제제기가 있다는 것도 안다”고 강조했다.
 
지난 임총에서 잦은 탄핵안에 대한 피로감 회무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의지를 밝힌 것이다.
 
최 회장은 본인의 정치권 진출 등에 대해서는 모호한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올해 4월 총선은 의료계에도, 국가적으로도 중요한데 현재로써는 회무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출마 계획이 없다”면서도 “의료계 안팎에서 우리나라 의료제도 근본저긴 제도 개선을 위해 의협 내에서 역할을 하는 것이 적합할지, 정치 영역에서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효율적인지는 조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전공의 교육수련비용 국고지원 계기 마련 총력”
 
한편 최 회장은 본인 임기동안 수가정상화의 초석을 다지고, 전공의 교육수련비용을 국가가 지원토록 하는 방안을 우선순위에 두고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특히 당장 수가정상화가 당장 이뤄질 수 없는 만큼 정부가 5개년 혹은 7개년 계획을 내놓길 기대했다.
 
최 회장은 “의료개혁은 거대 담론이기 때문에 현 집행부에서 어느 정도까지 해주고, 성과를 다음 집행부에 물려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진찰료 3차 상대가치개편에서 달라질 것이고, 정부는 수가정상화 5개년 혹은 7개년 계획을 세워놓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공의 수련비용을 국가가 지원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의지를 보였다.

그는 “전공의 교육수련비용을 국고에서 지원하는 것은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에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현재 1조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단계적으로 첫 해 2000억원, 3000억원 등 지원한다면 많은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두 가지가 이뤄지면 우리나라 의료개혁에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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