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 무기한 '농성' 돌입
2019.12.11 15:0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간접노동자들이 즉각적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며 9일부터 병원 로비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앞서 서울대학교병원은 노사의 합의 하에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으나 서울대병원이 서울시로부터 위탁운영하고 있는 보라매병원의 경우 정규직 전환이 이뤄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지난 9월 3일 서울대병원 노사는 간접고용 노동자들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보라매병원은 서울시와의 합의를 이유로 정규직 전환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는 노동조합과의 면담 과정에서 정규직 전환 노사 합의를 존중한다고 분명하게 밝혔다”며 "병원은 노사합의를 부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또한 “서울대병원이 보라매병원 위탁운영을 시작한 이후 본원 임·단협은 보라매병원 노동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돼 왔다”며 “노사합의서에도 동일 적용이 명시돼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농성 진행 중에도 타협 가능성은 열어둔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보라매병원의 전향적 움직임이 없을 경우 총파업 투쟁 등을 지속해 나갈 방침으로 알려졌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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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매농성 12.12 10:43
    기사 내용에 오류가 있습니다. 파업이 아니고 농성 돌입입니다. 현재 보라매병원 미화시설콜센터 등 노동자들은 업무를 지속하며 농성을 교대로 병행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파업 들어간것은 아닙니다
  • 12.12 11:22
    지적 감사합니다. 관련 부분은 바로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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