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건선치료제 '스카이리치' 허가·年 4회 투여
'3상서 16주차 90%이상 증상 개선 환자 중 80%, 1년 후에도 상태 호전'
2019.12.06 10:1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애브비의 인터루킨-23 억제제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가 4번째 2세대 중증 판상 건선치료제로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한국애브비는 스카이리치가 광선요법 또는 전신치료요법(생물학적 요법 포함)을 필요로 하는 성인에서 중등도에서 중증의 판상 건선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허가의 근거가 된 UltIMMa-1 임상연구에서 스카이리치 군은 16주차에 높은 피부 개선도를 보였다. 82%는 1년 후 PASI 90, 56%가 PASI 100에 도달했다. 이는 UltIMMa-2 임상에서도 일관됐다.


윤상웅 교수(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는 “스카이리치는 제3상 임상 연구에서 16주차에 90%이상의 증상 개선을 보인 환자 중 80%가 1년 후에도 호전된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증 건선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인 어려움과 고통으로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면서 “스카이리치는 환자 증상 개선 및 유지 치료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리치 용법 용량은 0주, 4주차에 150mg을 피하주사로 투여하고, 이후에는 12주 마다 투여한다. 국내 도입된 IL-23계열 생물학적 제제 중 최초로 연간 총 4회 최소 투약이다.
 
한국애브비 의학부 김진주 이사는 “스카이리치는 건선 환자들이 기대하는 깨끗한 피부와 효과의 장기간 유지, 투약 편의성이라는 세 가지 장점을 두루 갖춘 치료제”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허가는 높은 수준의 건선 피부 개선과 효과 유지를 원하는 국내 건선 환자 치료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건선은 면역 이상으로 발생하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팔꿈치, 무릎, 둔부 등 전신 곳곳에 은백색의 인설로 덮인 홍반을 동반한다. 우리나라 유병률은 3% 정도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현재 약 150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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