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교수 '심초음파 유권해석 고통'
2019.11.22 09:20 댓글쓰기

간호사가 심초음파 검사를 했다는 이유로 금년 5월 경찰 조사를 받은 서울아산병원 某 교수가 최근 학회에서 답답한 심경을 토로. 그는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복지부 유권해석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하면서 "경찰에서 간호사들을 부르는데 내가 먼저 출두하겠다고 나섰다. 피의자 신분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
 

지난 2018년 서울아산병원은 병원의사협의회가 "진료보조인력(PA)인 간호사들이 심초음파 검사를 실시하는 등 불법 의료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며 검찰에 고발. 이와 관련, 지난 4월~5월 사이 병원 일부 교수들이 송파경찰서에 출두, 조사를 받아. 하지만 이후 경찰에서 명확한 수사 결과를 내놓지 않는 상황에서 최근 보건복지부가 "진료보조인력(PA)의 심초음파 검사는 불법 의료행위다"라는 취지의 유권해석을 내려 병원계가 큰 혼란을 겪고 있는 실정. 
 

이 교수는 "외국에서는 심초음파 진단 프로세스에서 비(非)의사 인력 도움을 받는 체계가 잘 잡혀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검사를 하는 이유와 결과를 일종의 보고서 형태로 작성하는 일련의 과정 중 일정 부분 비의사 인력이 업무를 하는 것이 대리수술 등으로 과장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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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중앙 11.29 09:59
    간호사에게 골수천자 초음파 등 불법 시술 맡긴 현대중앙 교수들 기소하고 법적으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 11.29 10:01
    인력이 부족하면 의사를 더 채용해서 검사하면 되지요. 왜 간호사에게 맡기나요? 검사는 많이 하고 싶고 인건비는 줄이고 싶지요? 그런 식의 미봉책들이 지금 의료계를 어려운 상황으로 몰고간 건 아시나요? 불법의 소지가 있는 행위들을 나이 많은 의사들이 조장하고 방치해서 의료계가 이지경이 된 것 아닙니까?
  • 123 11.28 21:10
    진짜 교수도 무조건 로컬뛰는 경험있는사람만 뽑아야됨
  • 의사 11.26 07:49
    의사를 고용하세요. 그러면 모든게 해결됩니다. 아산 출신 내과의사들 정말 똑똑하던데 왜 안 뽑나요? 꼭 교수 아니더라도 아산병원에서 채용한다면 아마 줄 설 걸요. 아산병원은 돈도 많잖아요. 본인들이 잘 가르친 제자들 뽑으면 서로 좋잖아요. 외국과는 비교하지 마세요. 의료 환경이 다르잖아요. 교수님들 내시경을 간호사나 다른 직종에 맡기시나요? 아! 심초음파는 내시경보다 별거 아니라 맡기시나 보군요. 그래서 그런 거라면 제가 잘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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