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서초동시대 마감···원주 2사옥 11월 완공
1514억 투입 지상 9층 규모, 내달 중순까지 심사실 등 1095명 이동
2019.11.16 06:3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지난 2000년 설립과 동시에 국내 보건의료계 상징적 건물로 존재했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초동 서울사무소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오는 11월25일 2사옥이 준공되면 단계적으로 인력이동이 시작되고 심평원 직원들은 원주 근무를 원칙으로 업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사진]
 

최근 심평원은 양평 더스타휴리조트에서 열린 보건의약전문지 워크숍을 통해 2차 이전 진행상황을 공개했다.


이날 한정수 경영지원실 총무부장[사진]은 “기관의 숙원 과제였던 원주 2차 이전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체 인력이 원주에서 근무하는 형태를 취할 것이며 기타 제반여건을 형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11월20일 착공한 심평원 2사옥은 총 사업비 1514억원이 투입됐다. 대지면적 3만8398㎡, 연면적 5만2481㎡,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다.


2사옥을 층별로 살펴보면 ▲지하 1층에는 주차장, 방재센터, 전기실, 기계실 ▲지상 1층에는 교육장, 직원식당, 유아휴게실, 편의시설 ▲지상 2층에는 어린이집, 접견실, 컨벤션홀 ▲지상 3층에는 대교육장, 중교육장, 세미나실 ▲그리고 지상 3~9층에는 업무시설이 마련된다.
 

총 1294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493대(법정 주차대수 대비 139.66%)의 주차가 가능하다.


2사옥 이전 대상 직원은 서울사무소와 별관(국제전자센터 19~24층)에서 근무하고 있는 인력 1095명이다.


구체적으로 11월29일부터 12월8일까지는 자동차보험심사센터, 심사기획실, 약제관리실, 고객홍보실, 혁신연구센터, 급여등재실, 급여보장실이 이동한다.


이후 12월9일부터 12월11일까지는 심사기준실, 심사위원, 의료급여실, 심사실, 심사관리실이 순서대로 원주에 새로운 둥지를 튼다. 12월11일부터 12월15일까지는 잔여시설을 이전키로 결정했다.


심평원 측은 2사옥 이전과 동시에 정주여건 지원방안을 모색 중이다.


한정수 총무부장은 “대규모 2차 이전이 진행되는 만큼 사택을 늘리고 통근버스를 확대 운영하는 등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임시사택 173채를 운영하고 통근버스도 기존 14대에서 26대로 늘린다. 1, 2사옥 통합 어린이집도 만들어지는데 300명 수용이 가능하다.
 

한 부장은 “전체 직원 원주 이동을 원칙으로 하지만 비상근 심사위원들의 근무여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전자센터 내 스마트워크센터를 만들어 지속적 회의와 소통이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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