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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수요 많은 시대 '전문간호사 육성' 교육 등 미비"
항공우주의학協 추계학회 개최, "제도 개선·민간기관과 소통 확대 필요"
[ 2019년 11월 16일 05시 57분 ]

공군 항공간호사 발전을 위해서는 제도 개선 및 전문적인 교과목 개설, 민간과 소통을 위한 노력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유경 공군항공우주의료원 간호부 항공간호사는 15일 이대서울병원 지하2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9 제58회 한국항공우주의학협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공군 항공간호사 교육 실태를 소개하면서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항공간호사는 고공과 우주공간에서 활동하는 사람 및 항공기와 우주선을 정비하는 사람들의 건강을 유지 증진시키는 간호사다. 임상 및 응급간호를 기반으로 비행간호와 산업간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 포진됐다.


현재 항공간호사들은 민항공의료부서(대한항공, 아시아나, 저가항공사 등)나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 의료센터, 공군 의무후송항공대, 전국 각지에 있는 여러 응급헬기운영병원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 간호사는 "지난해 12월 30일 미국 그랜드캐니언에서 우리나라 대학생이 추락해 혼수상태에 빠진 사건이 있었다"면서 "이처럼 해외 긴급 부상 자국민이 발생하거나 국내 항공의무후송 소요시 언제든 임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교육 훈련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민간에서의 전문교육 과정은 전무한 상황이다. 공군에서만 항공우주의료원 훈련센터를 통해 항공우주의학장교, 항공간호사 등을 양성하고 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난 1999년도까지만 해도 삼성의료원, 인하대병원의 항공산업의학센터에서 항공간호 관련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했지만 현재는 폐지됐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3학년 때 항공간호훈련 과목이 있고, 민간에서는 대구과학대에서 헬기이송 전문 간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6년도부터 4일간의 교육 일정을 운영하고 있다.
 

공군의 초급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비행 간호임무를 수행할 간호사 면허를 가진 장교, 부사관 및 군무원을 대상으로 비행환경적응훈련, 항공우주의학, 항공간호학 및 항공의무후송에 관한 이론수업 및 실습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총 교육 시간은 3주 120시간(이론 50%, 실습/토의 50%)이고, 매년 1회 운영하며 4명 이상 정도의 수련생을 배출한다.


김유경 간호사는 이 같은 공군 항공간호사 양성 교육 과정의 내실화를 위해 제도적 개선 필요성을 제안했다.


김 간호사는 "항공간호학이나 항공의무후송 관련 수업은 이전에 교육을 받았던 선배 항공간호사들이 진행하는데 그중에는 전문 국외 교육과정을 받고 온 인력과 그렇지 않은 인력이 섞여 있는 등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전시 대량 환자 발생을 대비한 후송 임무에 관한 훈련을 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응급환자와 중환자에 대한 항공의무후송 교육 과목이 다양하게 개설, 보완돼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교과목 중 하나인 견학 시간에 주로 군 내 장소를 견학하다 보니 민간에서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는지 몰라 서로 협력하기 힘들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김유경 간호사는 "서로 원활한 소통을 위해 추후에는 견학장소를 다양화하는 기회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min04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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