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11월1일~3일 제36차 종합학술대회 개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서 ‘의학과 문화의 만남’ 주제
2019.10.22 17:1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대한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회(회장 최대집, 공동조직위원장 박정율·박홍준)는 11월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의학과 문화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제36차 대한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의학과 문화의 만남이라는 주제에서 나타나듯이 의사들의 의학에 대한 정보 교류를 위한 학술대회라는 의미와 함게 국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문화행사까지 진행된다.


먼저 회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국제 자율규제 심포지엄 및 한국 자율규제 심포지엄, 의사양성교육제도 개혁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의료인의 의료과오로 인한 사망 등 부정적인 결과로 해당 의료인을 구속하는 등 의료의 형사범죄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선진국의 의료과오에 대한 대처 방안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시대착오적인 현상으로까지 비춰지고 있다.
 

이는 의료행위의 궁극적인 목적이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선한 의도가 존재함에도 이를 고려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대한 사회적 논의 없이 극단적으로 법의 잣대를 들이대는 심각한 문제점에서 비롯됐다.
 

이에 심도 있는 논의와 합리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 ‘국제 자율규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의료선진국에서 의사면허자율기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만큼 세계면허기구연합회 및 캐나다 온타리오주 의사면허기구 관계자를 초청해 현대적 면허기구의 기능, 구조 및 국제적 동향을 파악하고 이를 우리나라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의료계에서는 우리나라 실정에 부합하는 의사면허자율기구를 설립하면 의료과오는 물론 비윤리적 의료행위를 포함한 다양한 의료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의료인의 면허를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종합학술대회에서는 의료감정 인증교육, 의료감정원 개원식, 평생교육 및 직업전문성개발(CME/CPD) 워크숍, 회원을 위한 연수교육 등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국민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전시 등 예술문화행사가 풍성하게 준비된다.
 

수술방 체험, 현실이 되고 있는 로봇수술 체험, 3차원 인체의 신비, 심폐소생술 인증교육 등 의사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 및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메디컬 체험관을 통해 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더욱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의학과 예술의 결합으로 탄생한 ‘엑스레이 아트(X-image)’, ‘노마드 인 어 스몰월드(Nomad in a small world)’ 초대작가 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


엑스레이 아트는 의학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쓰이는 X-레이 사진을 통해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세계를 보여주는 특별한 전시가 펼쳐진다. 노마드 인 어 스몰월드는 세포사진을 단순히 과학적으로 보지 않고 그 안에 인문적 상상력을 발휘해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혁신의 전시다.
 

박정율 공동조직위원장은 “기존 3년 주기가 아닌 2017년 개최 이후 2년만에 실시하는 등 새롭게 시도되는 방식의 학술대회인 만큼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성공적인 학술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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