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배아줄기세포 기술 특허 획득
2019.10.17 11:2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차바이오텍(대표 오상훈)은 17일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제조 및 보관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해당 특허는 '체세포 핵 치환' 복제기술을 적용해 면역거부반응이 적은 배아줄기세포를 생성, 보관하는 기술로, 차바이오텍과 차의과학대학교가 공동 개발했다. 
 
배아줄기세포는 성체줄기세포나 유도만능줄기세포(iPS) 대비 증식 및 분화능력은 뛰어나지만 다른 줄기세포와 마찬가지로 면역적합성항원 유전자가 환자와 일치하지 않을 경우 면역거부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이번에 확보한 특허 기술은 이러한 단점을 극복한 것으로, 핵을 제거한 난자에 면역거부반응이 적은 유전자를 가진 성인의 체세포 핵을 주입함으로써 본인 외에 타인에게도 투여가 가능하다.
 
특히 체세포 제공자의 유전정보를 저장·관리하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세포를 손상 없이 장기 보관할 수 있는 동결보존 시스템까지 확보해 환자들에게 안정적으로 이식할 수 있는 공급체계를 마련했다.
 
차바이오텍은 이번 특허 취득을 계기로 산·학·연·병 간 협력을 통해 배아줄기세포의 활용 범위를 현재 치료방법이 없는 다양한 난치성 질환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상훈  대표는 "이번 특허는 배아줄기세포의 면역거부반응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로, 범용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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