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세브란스기독, 말레이시아 국립병원 수술 전수
홍순창 교수, 현지 의사와 함께 대동맥판막치환술 실시
2019.10.11 17:1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말레이시아 국립병원 의료진에게 최신 심장수술 방법을 전수했다고 11일 밝혔다.
 
홍순창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는 심장판막수술(무봉합대동맥판막을 이용한 대동맥판막치환술)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지난 9월30일부터 사흘 간 말레이시아 세르당에 위치한 세르당 국립병원을 방문했다.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은 심장에 인공판막을 봉합하는 과정 없이 삽입해 심정지 수술 시간이 단축된다. 수술 후 회복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기존의 봉합식 수술법보다 수술 후 혈류량이 증가해 효과가 크다.
 
하지만 새로운 방식의 수술법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제한된 의료진과 기관에서만 시행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무봉합대동맥판막을 이용한 대동맥판막치환술이 최초로 시행되기 때문에 홍 교수가 방문 첫날부터 의료진에게 교육을 시작한 것이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는 대동맥판막협착 진단 후 수술 치료가 필요한 65세 여성이었다. 홍 교수는 수술 시행 3주 전부터 이메일을 통해 수술 전(前) 단계 준비를 점검했고, 당일에는 세르당 국립병원 전문의와 함께 수술을 진행하며 관련 사항을 의료진에게 설명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현재 환자 상태도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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