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전문의인데 다른 진료과 보는 의사 계속 늘어
김순례 의원 “외과·응급의학과 등 기피과 강력한 센티브 제공'
2019.10.04 10:5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의사인력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외과·산부인과·응급의학과 등 기피현상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순례 의원(자유한국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4년간 전공별 전공의 지원 현황’에 따르면 흉부외과 지원의 경우 올해 66.7%(지난해 59.6%)로 2016년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산부인과(83.9%)·응급의학과(98.8%)도 미달됐다.
 
반대로 올해 피부과 지원율은 147.8%, 성형외과도 162.5%에 육박했다.
 
나아가 기피과에서 전공의를 취득한 후 다른 과로 전업하는 사례도 빈번했다.
 
‘최근 5년간 산부인과 전문의가 산부인과가 아닌 진료과목에 종사하는 건수’를 보면 2014년 936명에서 2015년 951명, 2016년 988명, 2017년 1028명, 지난해 1078명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김 의원은 “복지부는 현재 추진 중인 공공의대 건립 사업과 연계해 의대 정원을 대폭 늘리고, 인력이 부족한 전공과목에 대한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장기 의료수급 균형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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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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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ㅎㅎ 10.05 13:38
    피부과 성형외과는 하락세고.



    표에 자료처럼 정형, 재활이 꿀이지.



    훨씬 더 지원율도 높구만
  • 산부인과 노동강도 세다 10.04 14:17
    밤에 잠도 제대로 못자는 과인데, 누가 하겠나? 차라리 요양병원 당직서지... 새벽에 잠 못자는걸 떠나 중한 환자 걱정에 스트레스 받는 과가 편해 보이나?
  • 응급의학과 10.04 12:00
    응급의학과는

    지금 인기과인데..

    번지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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