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vs 간호조무사 대립→간호대생 '총궐기대회'
예비간호사들, 10월5일 국회 앞 개최···'간호조무사협회 법정단체화 반대'
2019.09.10 05:4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간호조무사 중앙회 법정단체화를 저지하기 위해 7000명의 예비간호사들이 국회 앞에 모인다.
 
대한간호대학학생협회(회장 김도건, 이하 간대협)는 오는 10월 5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국회 앞에서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를 법정단체로 인정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반대하기 위한 총궐기대회를 진행한다.
 
김도건 대한간호대학학생협회장은 “지난 3일 진행한 총회에서 회장단 및 전국 200여개 간호학과 학생대표단이 ‘전국 간호학생 총궐기대회’에 대해 투표한 결과 찬성률 100%로 나왔다. 투표율도 58%에 달했다”고 밝혔다.
 
간호사들뿐만 아니라 간호대학생들 또한 대부분 간무협의 법정단체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대협은 지난 7월22일 ‘간호조무사협회의 법정단체 인정 주장을 규탄합니다. 정부에게 묻습니다’라는 청와대 청원을 공유한 바 있다. 
 
간호대학생들이 간무협 법정단체화에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김 회장은 “보건복지부령에 따라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역할이 다양하게 해석·적용되는 상황에서 간무협 법정단체화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각자 목소리를 내는 것보다 간호인력 처우 개선이 우선돼야한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력부족문제로 지방병원에서 간호사 대체인력으로 간호조무사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제도적 정비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간호조무사들이 차별받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김 회장은 “일리가 있다”며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와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김 회장은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는 엄연히 다른 직종이다보니 간호사를 주로 대변하는 간협에서 간호조무사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차별받는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단체로서 기능하고 있는 간무협과 간협이 협상테이블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총궐기대회 진행상황에 대해 그는 “10일부터 전국 간호대학교, 병원별 간호부, 학교 총장실 등에 공문을 발송하고 본격적으로 홍보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 앞 집회신고까지 마친 상태며 간호학생 및 간호계 종사자들을 모두 합해 최대 7000명까지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버스를 대절해서 오겠다는 학교도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총궐기대회는 간협의 직접적인 도움 없이 간호학생들만의 힘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간협의 총궐기대회 참여 가능성에 대해 김도건 회장은 “공문은 보낼 예정이지만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간협의 참여보다는 본인들만의 주도적인 목소리를 내고 싶어하는 상황이다.
 
김 회장은 “학생들의 주도가 직능단체 이익에서 벗어난 다른 메시지를 줄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댓글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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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휴.,... 09.16 10:56
    진짜.......진심으로 드는 생각인데 보건의료인들 다 들고 일어나야함 간호사들뿐만 아니라 모든 직종 조무사들이 다 하고 있는거 사실아님? 나라가 왜 이모양이야 ㅡㅡ 어디가면 치위생사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다 하면서 이게 뭔 개판이야 ㅡㅡ 다른 직종들은 다 대학나와 전문직으로써 본업에 충실히 임하는데 조무사는 만능이여? ㅋㅋㅋㅋㅋㅋㅋ 대한민국 개판이랑게
  • 어디까지 09.15 07:40
    병원에서 감염우려 제일고민이라고 하는데 정작 간호사는 혼자만알고 간호보조원 이송등다른직원들에게는 주의사항과 행동요령 안가르쳐주지요 간호사들만알고  이환자가면되죠 한다 환자확인조차안해 뒤바뀐검사도 여러번  뒷일은 간호사잘못 아니라고 발뺌하는게 다반사  가래뽑는 일조차 간병인시켜  간병비 올라가게하고  간병인에게 준비물다주는경우도 많고  이러면서 간호사들이  다했다고 기록하고  직원들 챙겨주며 일하면 서로간의 우애가 생길텐데 감염도 줄어들고 하지만현실은 개인주의간호사  간호조무사는 병원에 경력많아도 이제야결핵검사추진한다고  언론에보도  병원에 많은직원들이 있는데 간호사만 챙기는 보도 그만봤으면 한다  병원에 직접나가서  눈으로 보고  정책펼쳐야하는지  제발좀 봐주시길 ~~~
  • 09.15 07:44
    병원직원다 공평하게 검사 해주세요  같은공간속에 일하는점 잊지마시길
  • ㅠㅠ 09.15 01:59
    간호조무사협회는 부디 면허실무간호사라는 영문명칭부터 자격증있는간호조무사로 바꾸고 주장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의원급에서 간호사가 일하게 되면 경력을 인정받지 못해요. (공무원시험도 간호사 경력으로 호봉인정받으려면 상급종합병원이랑 종합병원은 80%, 국공립병원은 100% 인정 이런식의 차이가 있어요.) 의원에서는 간호사로서 배우는게 거의 없으니 경력인정을 못받아요...종합병원 이상으로 가보십시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는 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확실히 구분되어 있어요. 간호사는 병원의 어느 부서를 가든 그 일을 할 수 있어야합니다.
  • 간호사간호조무사 09.12 19:32
    간호사 간호조무사  업무구분도 명확히 해주세요.  중소병원가면 간호사는 조무사일  조무사는 간호사일 하고있어요.  누가 간호사인지 조무사인지 구별도 안돼요.   
  • 09.13 18:47
    어이없네요 ㅋㅋㅋㅋㅋ 제대로 알고 하시는 말씀 아니면 부끄러운줄 아세요
  • 09.13 15:55
    그럼 넌 교통사고 당하고 암 걸려도 조무사한테 간호 받아라 ~~!
  • 09.12 12:56
    의료일이 인성으로 해결되는 일입니까????눼에!!!!?? 인성좋으신분 만나서 의료서비스 받으시길 바랍니다~
  • 09.12 12:55
    간호조무사 간호사 하는일은 다른데 구별 어려워 하니 이름 바꾸잔 겁니다 
  • 09.12 12:36
    간호사는 간호사일 조무사는 조무사일로 각자 맡은일 열심히 하자는 겁니다^^  병원에서도 조무사 없으면 힘들어요 조무사는 조무사 일만 하고 간호사 사칭만 안해도 반대 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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