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8년 실적 기반으로 글로벌화 전력'
이환철 대표 '올 반기 매출 140억·영업익 42억 등 순항'
2019.08.27 15:1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지난 8년간 외형 성장과 함께 헌신하는 직원들, 성장을 위해 기꺼이 자문과 협업을 아끼지 않았던 의사 등 전문가그룹은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이 됐습니다. 올해 반기매출 140억원, 영업이익 42억4000여 만원과 학술지에 실린 30여 편의 논문은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조직재생의학 R&D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는 회사 설립 7년4개월만에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일반적으로 택하는 기술특례가 아닌 실적이 상장 근거가 됐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사진]는 26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창업 8년차인 올해 역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그 근거를 이 같이 제시했다.


실제 올해 반기 기준 매출 140억2544만원, 영업이익 42억3977만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각각 1028억8139만원, 31억957만원보다 36% 성장한 수치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65% 가까이 늘어난 348억원, 영업이익은 89% 많아진 104억원으로 전망된다. 부채비율은 10% 이내로 다른 제약바이오 회사와 견줘 탄탄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제 각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 그룹과 협업을 통해 3년 내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250억 달성은 목표가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내외부 평가다.


이 대표는 “지난 8년을 쉼없이 직원 및 고객들과 함께 달려왔고 어느덧 10년을 바라보는 기업이 됐다”면서 “외형적인 성장보다 직원 및 고객은 더 큰 자산이 됐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순항 중이지만 믿고 투자한 고객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는 생각에서 최근의 주가 약세는 이환철 대표가 가진 고민 중 하나다. 연일 지속되고 있는 바이오 및 제약 분야 약세 속에서 이 대표는 외부 환경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


이 대표는 “주가는 내 마음과 같지 않네요. 회사는 계획대로 열심히 뛰고 있는데 주가에는 약세를 거듭하면서 주주 및 고객들이 불편을 느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며 무거워진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럴 때 일수록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고객 중심 마케팅을 통해 기본에 충실하면서 역량을 키워가는 방법을 택했다. 더 많은 기회를 찾고, 꾸준한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향상을 이어 간다면 자연스레 주가는 회복 또는 상승할 것이라는 믿음도 가지고 있다.


그는 “상장 후 대외적으로 엘앤씨바이오의 인지도와 위상이 높아진 동시에 주주 및 사회에 대한 책임이 커졌습니다. 기존 주력사업의 지속적 성장과 신규 사업의 글로벌화가 더해진다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메디컬그룹 탄생도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력제품 해외 진출 등 3년내 매출 1000억 '현실화'

엘앤씨바이오는 기존 영업망이 구축돼 있는 병의원에 의약품 공급을 통한 시너지, 관련 수술 분야 M&A로 고객에게 A~Z까지 제품 공급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의약품 제조업허가를 통해서다. 회사는 허가용 임상에 들어간 메가쉴드, 메가카틀리지(코 보형물), 임상에는 메가카틀리지(소이증), 메가카티(무릎연골치료재) 등의 준비에 전력 중이다.


국내 점유율 1위의 주력제품인 메가덤(MegaDerm)은 적응증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조만간 메가DBM과 이 제품은 함께 동남아, 중국, 미국, 유럽 등 해외에 진출하게 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리딩 기업으로서 안정적이면서도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에 대해 더 많은 고민도 병행 중이다.


내외부 전문가 그룹을 통해 성공의 기회는 높이고 위험요인은 낮추는 등 상장 후에도 기본에 충실하려는 노력을 지속해 왔다. 가능성 있는 기업들과 지속적인 M&A로 의료기기 분야 토털 라인업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 대표는 “글로벌화는 국내의 성공 기반 없이는 사상누각에 불가할 것”이라며 “지난 8년은 국내 최고 유저 그룹들과 함께 글로벌을 위한 초석을 탄탄하게 만들었던 기간이었다면 향후 8년은 이를 현실화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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