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경구용 인슐린제제 PCT 국제특허 출원
'바이오시밀러 이후 바이오개량신약으로 신성장동력 확보'
2019.08.16 16:5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삼천당제약은 주사형 인슐린을 경구용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해 PCT(특허협력조합)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구용 인슐린은 삼천당제약이 지난 수년에 걸쳐 확보한 플랫폼 기술 ‘오라패스(OraPASS) Technology'가 적용된 첫 번째 바이오 개량신약으로 최신 micelle 기술을 응용, 인슐린 단백질을 나노크기로 캡슐화해 소화기관에서 분해되지 않고 기존 주사형 인슐린만큼 빠르게 흡수되는 것이 특징이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두 차례에 걸쳐 동물실험을 진행했고 분석된 결과에 따르면 인슐린 주사제와 동일한 Onset time과 혈당 레벨 조절효과를 확인했다"며 "특히 주목할 것은 당뇨 1형 및 2형 모두에서 동일한 효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주사제 대비 충분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낮은 원료소모량을 기술적으로 해결해 상업화에 한증 더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

당뇨 환자가 인슐린을 주사가 아닌 경구로 투여가 가능한 복용 편의성뿐만 아니라 기존 주사형 인슐린 치료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저혈당 및 체중증가 같은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부분도 주목할 만하다. 
 

다수 글로벌 제약사에서 경구용 인슐린제제 개발을 시도하였으나 현재까지 주사형 인슐린을 대체할 만한 제품이 나와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결과는 상당히 고무적이라 볼 수 있다. 
 

삼천당제약 전인석 대표는 "이번 결과로 ‘OraPASS도 경구용제제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새롭게 확보된 원천기술을 통해 차세대 글로벌 당뇨시장 진출을 준비해서 안과뿐만 아니라 비안과부문에서도 바이오개량신약 등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매출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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