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시아, 한국인 탈모환자 98% 이상 효과'
한국MSD, 5년 장기 평가결과 공개···신정원 교수 '안전성도 입증'
2019.02.18 12:1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내 남성형 탈모 환자 대상 최초의 장기 유효성 평가 연구에서도 경구용 남성형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의 효과가 확인됐다.
 

한국MSD는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인 남성형 탈모환자 대상 5년 장기 유효성 평가에서 프로페시아가 지속 가능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날 신정원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BASP 분류법을 기준으로 치료 결과를 분석한 한국인 남성형 탈모 환자 대상 최초의 피나스테리드 장기 유효성 평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과 부산대병원에서 5년 동안 경구용 피나스테리드로 치료 받은 남성형 탈모 환자의 모발 성장의 변화를 탈모 타입에 따라 후향적으로 분석됐다.


연구자들은 참여 환자들의 임상 사진과 진료기록을 치료시작점, 3개월, 6개월, 1,2,3,5년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환자의 84.9%는 기본 M 유형에 해당됐고, 특정유형 환자 중 46.0%가 V형, 29.4%가 F형이었다.


평가 결과 5년간 피나스테리드 복용을 지속한 126명의 환자 중 108명(85.7%)가 탈모 증상의 개선을 보였으며, 124명(98.4%)는 탈모 증상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다.


BASP 분류를 기준으로 한 평가에서도 피나스테리드를 5년간 복용한 환자들은 남성형 탈모의 기본 유형과 특정 유형 모두에서 임상적 개선 효과를 보였다.


최초 임상적 개선 및 지속 가능성의 징후를 보여주는 정확한 시점은 탈모 유형에 따라 달랐으며, 특히 정수리 탈모(V형)가 다른 유형에 비해 더 빠르고 꾸준한 개선을 보였다.


환자의 진료기록을 바탕으로 부작용 유무 및 유형, 부작용에 대한 치료 검토를 이상반응 평가도 포함됐다. 총 12명의 환자가 이상반응을 경험했지만 경미했다.


프로페시아는 지난 1997년 남성형 탈모 치료를 목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에는 2000년 허가됐다. 전 세계 52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신정원 교수는 “남성형 탈모는 한번 탈모 증상이 시작되면 점차적으로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으로 꾸준한 치료를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치료에 있어서도 장기적인 연구를 통해 지속적인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받은 치료법인지를 평가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라며 장기 유효성 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보아 한국MSD 마케팅팀 차장은 “프로페시아는 주요 남성형 탈모치료 가이드라인에서 우선 권고되고 있다”면서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도 장기 유효성 평가 연구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재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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