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정규직 전환 컨설팅' 시끌
2019.02.12 19:35 댓글쓰기
부산대병원이 지난 1월22일 8800만원을 들여 '부산대학교병원 간접고용 근로자 정규직 전환방안 컨설팅 용역 입찰공고'를 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업지시서에 '자회사 설립을 통한 정규직 전환 세부 실행방안'이 포함돼 보건의료노조가 반발.
 
보건의료노조는 "문재인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선포한 이래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공공병원 노사정 3자가 마련한 '공공병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는 파견용역직은 직접고용 전환 및 고용승계를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부산대병원의 자회사 설립을 포함한 컨설팅용역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
 
이어 "파견용역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세부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사협의와 함께 노사전문가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대병원이 컨설팅 용역을 발주한 것은 파견용역직 자회사 전환을 위한 시간끌기 꼼수"라고 비판. 하지만 부산대병원 측은 "답(答)을 정해두고 컨설팅 작업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 보다 객관적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컨설팅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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